하나의 서비스를 오래 개발해오니 잠시 잊었다.우리 서비스를 디벨롭하는 과정이 얼마나 재밌었는지. 오랜만에 서비스 마라톤 회의를 했다.서비스에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한 채로, 외부 요인으로 신경을 더 못쓰고 있었지만, 더 늦기 전에 기획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어찌보면 회사의 문화처럼 자리 잡았는데, A, H와 셋이 마라톤 회의를 하면서 서비스의 그림을 동기화 하는 것이다.오랜만이기도 하고, 나이도 들어서인지(?) 체력 이슈가…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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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끝 첫 출근
지난 주 출근을 했지만, 주말이 지나고 나서야 진짜 연휴가 끝난 기분이었다. 역시 일이 많다.메인 일도 많지만, 사이드로 끼워진 일도 많다. 문서화가 잘 안되어있는 서비스의 연동이 필요하게 되었다.아예 문서화가 안되어있다면 아예 데모를 뜯어보면서 분석할 텐데, 문서화는 되어있는데 안되는 경우가 나오니 어려웠다. 다행히, 정말 운 좋게 관련 내용을 다른 쪽 문서에서 확인하고 해결했다.오늘내로 꼭 해결하고 싶었는데, 다행이다.
2024 GenCon
AI를, 정말 어깨 100m 너머에서 들은게 전부인 내가 AI 개발자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다 보니, AI 관련 용어 대부분을 설명 없이 넘어가면서 공유하는데, 따라가기 조금 힘들긴 했다.열심히 검색하고 발표에서 맥락을 따라가고. 오후 쯤 되니 대충 알아들을 수는 있게 되었고, 너무 재밌게 들었다.LLM을 서비스에 도입했거나, 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현실적으로 “서비스”로서 사용하기 어려운 관점도 많이 알… Continue reading
와 벌써
최근 정말 자주 하는 말이, “와 벌써 x시네”이다.그 중 오늘은 유난히 심했다. 점심먹고 정신차리니 4시였다. 집중이 잘된다면 좋은 일이지만, 갑자기 시간을 확인하면 진이 빠지는 기분이 든다. 할 일이 더 있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덕분에 슬랙은 고요했다가, “와 미쳤다”로 정적을 깨는 경우가 많다.셋 중 한명이 정적을 깨지 않으면 끝도 없이 갈 기세다. 팟캐스트에서 H가 얘기한대로,… Continue reading
좋아하는 콘텐츠라면.
최근 고객사의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워터마크 덕에 추적해서 잡은 경우도 있지만, 텔레그램에서 불법으로 유통된다고 신고만 들어온 경우도 있다.잡을 방법도 없고 막을 방법도 없다.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 등 콘텐츠를 불법으로 추출하고 유출/배포하는 방법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그리고 아무리 많은 기술로 막는다고 해도 원천차단이 불가능하다.애초에 캡쳐보드라는 것도 있고, 내가 듣고 볼수있다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Continue reading
무대체질
A가 무대체질이라고 했다. 미팅 시작엔 살짝 긴장했지만, 곧 익숙해져서 곧 잘 했던 것 같다.뜻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고, 모두가 동의했다. 고된 지난 날이 스쳐 지나가고, 계획이 세워졌다. 계획대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기대된다.
핑퐁
일감 하나가 여러번 핑퐁된다. 코드를 수정하고, 개발모드에서 자동으로 갱신되는 Hot reload로 갱신된 화면에서 정상처리 된 것을 보고 일감을 완료로 돌린다. 일감이 돌아왔다. 다시 보니 다른 케이스가 발견되어서 수정하고, 이번에는 페이지를 새로고침하고 정상처리 된 것을 보고 일감을 완료로 돌린다. 일감이 돌아왔다. 그렇게 케이스가 늘어가다 4번 쯤 주고 받고 나서, 배포 전에 상태 변경을 먼저 해서 테스트를… Continue reading
다른 성장
정말 바쁜 시기이다.멘탈이 나갈법도, 무너질 법도 한데, 다행히 아내와 A, H 덕분에 스트레스도 잘 관리하고 있고, 일도 얼추.. 진행되고 있다. 너무 바쁜 시기에는 성장할 수가 없다. 일을 쳐내느라 바쁘니, 회고는 커녕 당장 하는 일에 대해 고민할 시간 조차 부족하다. 거의 무지성 달리기이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최근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개발자에서 관리자로 조금씩 옮기고… Continue reading
안녕~ 안녕!
최근 서비스에 연동되고 있던 외부 기능을 뺐다.처음 연동 시점에도 큰 용기가 필요했었고, 덕분에 의미있는 성장이 있었다. 지금은 빼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고, 빼자마자 의미있는 역성장이 발생했다. :'(오랜만에 피봇이 필요한 상황이 놓여졌다.워크샵을 가, 마라톤 회의를 하던 시기가 또다시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너무 바쁜 시기이다.A도 중요하고, B도 중요하고, C도 중요하다.과거의 이런 상황이라면 멘붕이 와서 머리를 뜯고… Continue reading
당연한 것
당연한 것은 없다고 하지만, 있어야 한다.언제나 모든 걸 설명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웹 서비스를 만들면서 버튼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버튼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지 않는다.앱을 만들면서 < 모양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뒤로가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그런데 어쩌면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을 위해 여기에 배치한 <는 뒤로가는 버튼이고,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하다가는 아무것도 만들수…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