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기점으로 하면 만 2년이 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만, 결혼 전 신혼집에서 살았던 기간까지 하면 이제 만 2년이 다 되어 간다. 아내와 살면서 겪는 일상을 소소하게 풀어볼까 한다. 어느 관계건, 서로 비슷해서 끌릴 수 있고, 서로 달라서 끌릴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비슷한 부분도 있고, 많이 다른 부분도 있다. 아내와 나는 생각 이상으로 다르다. 꼭…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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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한켠의 불편함
뭔가 마음이 불편할 때가 있다. 분명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알차게 보냈지만 뭔가 놓치고 있는 기분과 함께 묘하게 신경 쓰일 때가 있다. 이런 기분이 들 때는, 결코 이유 없는 법이 없다. 어찌 보면 놀랍게도, 바쁘다는 핑계로, 어떤 일을 의도적으로 지우고 사는데, 무의식에서 신호를 주는 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런 기분이 들 때면 이유를 찾으려고 꽤나 애를 쓴다…. Continue reading
이사의 변수 – 1
이사 준비를 하다 보면 늘 변수가 있다. 그래도 이전 이사 경험을 돌이켜보면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크게 고민이 되거나 걱정할 정도의 변수는 아니었다. 지나고 나서야 든 생각이지만, 이 집으로 오기 전 마지막 신림 자취집에서 살 때가, 전세가가 치솟고 있을 때였는데, 그 덕에 현재 집으로 올 때도 전세가가 엄청났지만, 그래도 그 집에서 머물지 않았던 것에 감사한다. 어쨌든,… Continue reading
이사를 준비하는 자세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 과거에 이사할 때는 포장이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 준비할 것이 많았다. 사전에 짐도 미리 정리해 두어야 했고, 당일은 당연히 정신없었다. 그렇게 1톤 트럭으로 이사를 한 두 번 하고 나니, 포장이사 비용만큼 합리적인 지출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 이후로 모든 이사는 포장이사만 했다. 그러니 당연히 이번에도 포장이사다. 그런데 준비할 것이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살면서 집을… Continue reading
오늘의 일상 – 오징어 회
오늘은 공유할 만한 내용이 두 가지나 있다. 이사 갈 집 인테리어를 하는 동안 소음이 꽤 발생 때문에, 아랫집들에 전달할 선물을 들고 갔다.우리 집은 12층인데, 8층까지 선물을 나눠주고 왔다. 간 김에 인테리어 전 Before 사진들도 찍고 왔는데, 확실히 현장에 가니 설레는 감정이 올라왔다. 2달 금방 가겠지. 얼른 11월이 왔으면 좋겠다. 최근에 나혼자산다에 오징어 회가 나왔다. 너무… Continue reading
오늘의 일상 – 월간 저녁
오늘은 월간 저녁이 있는 날이었다. 월간 저녁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게 있지만, 오늘은 이유가 중요한 게 아니고월간 저녁이라 내가 취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최근 오디오 관련 Flutter 앱을 개발하고 있어, 해당 개발 중에 나온 이슈를 공유하려고 했으나,취하다 보니 공유가 어렵다. 그래도 간략하게나마 공유해 보려고 한다. 최근 Flutter로 미디어 플레이어 앱을 개발하면서 느낀 점은, 백그라운드 건, 포그라운드 건… Continue reading
오늘의 일탈
오늘은 정말 특별한 것 없는 하루였다.평소처럼 비대면 강의를 하고, 쉬는 시간마다 회사 일을 했다. 강의가 끝나고 저녁을 먹고, 지금까지 일했다.더군다나 오늘은 새벽 5시쯤부터 일을 해서 일찍 자려고 한다. 특별한 것 없는 하루에는, 하루를 돌아볼 때, 이벤트 중심으로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시간순으로 모든 일을 돌아보게 된다.오늘은 아주 작은 일탈이 있었다. 나는 라면을 정~말 좋아해서, 동생이랑 살… Continue reading
턱이 아프다…?!
나는 잘 안 아프다. A와 H는 심지어 몸 수저라고 부른다. 최근 포스팅에 여러 번 나왔듯이 매주 강의를 꽤 많이 하고 있는데, 오늘 갑자기 두통이 있었다. 사실 오늘 갑자기 있었다기보다 드물게 두통이 있었는데, 오늘 유독 심했다. 슬랙에 공유했더니 비상이라며 증상을 토대로 구글링해서 진단을 내렸다. 턱 관절통 위치였다. 질긴 음식을 먹을 때처럼 턱이 아픈 느낌과 불편함이 들고,… Continue reading
오늘의 일상 – 처제의 결혼식
오늘은 처제가 결혼했다.아침 일찍 장모님을 모시고, 영등포에서 판교까지 이동해야 해서 전날 장모님 댁으로 이동해서 잤다. 스스로 생각한 오늘의 미션이 있었다. 계획대로 흘러가는 데 절대 방해가 돼서는 안 되고, 가능한 도움을 주자. 첫 미션은 장모님 메이크업을 위해 제시간에 도착하는 것이었는데, 아슬하게 성공했다. 메이크업해 주시는 분들과 동시에 들어갔다. 그 이후엔 처제가 도착하기 전까지 휴대폰 게임도 하면서 놀고,… Continue reading
Tradeoff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면 등가교환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뭐 이 단어가 거기서 제시한 단어는 당연히 아니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이 애니다. 어렸을 때 봤던 애니인데, 그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드는 생각이 있다. 어디가 “등가”지..? 등가교환이랑은 조금 다른 단어이지만, 가끔 비슷한 뉘앙스로 쓰이는 단어가 이다. Tradeoff 이다. 오늘 회사에서 대화를 나누다 나온 용어인데, 이 단어에 대해…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