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최근 슈카월드 코믹스에 박진영이 나왔다. (링크) 너무 생각도 못한 썸네일이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박진영의 생각이야 워낙 짤로 많이 돌아다녀서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나였다. 다른 얘기보다도 임원 얘기와, 트와이스 얘기를 할 때가 인상 깊다. 최소한 이 상위 포지션 되어있는 이분들은, 저는 이분들을 너무 믿어요. 우리를 믿어요 저는 우리를. 서로에 대한 믿음이 10년 20년 쌓인… Continue reading

콘텐츠 준비

회사에서도, 개인적으로도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평소 말하는 상황을 듣게 되었다. 강의처럼 정해진 커리큘럼 내에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처럼 얘기하듯이 말을 해야하다 보니 문제점이 명확히 들렸다.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데, 꽤 자주 문장을 맺지 않더라. 상대를 보면서 얘기하다가 의미가 충분히 전달되었다는 생각이 들면 말을 마무리하지 않고 그냥 입을 닫는다. 아니 이… Continue reading

기분이 태도가 되는 것

많은 사람이 그렇겠지만, 꽤 많은 곳에서 인풋을 받는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뉴스, 광고 등 많은 매체로부터 많은 의견과 사실을 보게 된다. 요새 여기저기서 가끔 보이는 문구였는데, 최근 비슷한 얘기를 다룬 유튜브 콘텐츠가 보이더니 애플 앱스토어 광고 문구로 대문짝만하게 보였다.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 된다.” 광고 문구를 보고 나서 바로 든 생각이, 얼마나 기분이 태도가 되는… Continue reading

노 뱃지 존

개인적으로 강박이 많이 없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휴대폰에 있는 뱃지이다.뱃지가 1개라도 남아있다면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견딜 수 없다. 뱃지가 있다면 무조건 앱을 켜서 그 뱃지를 지우고 나와야 한다. 아내는 종종 보고 고개를 젓지만, 난 아내의 폰을 보고 고개를 젓는다.업데이트가 나오면 앱스토어에 뱃지가 생기기 때문에, 거의 모든 앱이 최신 버전을… Continue reading

Chit Chat

뿌듯영어를 했을 때, 본격적인 영어 회화에 앞서 늘 칫챗을 했었다. 처음엔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다. 잡담, 수다 정도의 의미라는 데, 본격적인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 전에 가볍게 근황을 주고받았다. 왜인지, 지금은 이 칫챗이 어렵다. 가볍게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잘 지내는지, 요즘엔 어떤 콘텐츠를 재밌게 보는지, 주말엔 뭐했는지 등 얘기를 나눌 법도 한데 어렵다. 가까운 사이라면 그래도 어렵지… Continue reading

말의 힘

A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한 번도 그 생각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해도 나는 A라는 생각에 꽤나 확신이 있다. A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가 A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남들에게 말했다. 내 생각은 변함없지만 무게가 달라진다. 이전보다 더 강한 확신을 갖게 된다. 말을 해서인지, 확신이 있어서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인지 인과관계를 알 수는 없지만, 결과만 보면 결국 좀… Continue reading

[콘텐츠 후기] 자기 객관화

최근 개발바닥에 인프런 CTO 향로의 고민이라는 콘텐츠가 올라왔다. 향로 님의 고민이 담겨있는 영상이었다.퇴사자가 나오는데, 자세히 얘기하진 않았지만, 더 좋은 기회로 인해 퇴사한 사람들도 있는 듯했고, 생각이 달라서 퇴사한 사람도 있는 듯했다. 이런 주제로 시작했으나 주된 내용은 개발에 대한 성장 방법에 대한 얘기도 있고, 신기술에 대한 관점을 얘기하기도 있다. 영상을 보면서 느낀 점은, 향로 님은 어떤… Continue reading

내 인생의 가장 큰 일탈

오랜만에 H가 (오래전에) 제안했던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루틴을 좋아하고 꽤 잘 지키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일탈이 몇 번 있긴 했지만, 다시 루틴으로 돌아왔다. 학창시절의 일탈이라고 하면 잘 기억나진 않지만, 가출을 했었다. 함정이라고 하면 아무도 모른다. 가족을 포함해서. 뭔가 불만이어서 가출을 했었는데, 그날 늦은 저녁에 귀가했던 걸로 기억한다. 놀라운 점은 늦게… Continue reading

넌 요즘 널 위해 뭘 해 주니?

쇼츠를 보다가 슬의생 쇼츠가 나왔다. 익순이와 송화가 얘기를 나눈 장면이었다. 송화가 본인은 본인을 위해 캠핑용 장작 거치대를 샀다고 한다. 그걸 사면서 너무 행복했다고.그러면서 익순이에게 묻는다. 넌 요즘 널 위해 뭘 해 주니? 익준이는 “이렇게 너랑 밥 먹는 거, 너랑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거” 라고, 한다. 글로 적는 데도 너무 로맨틱하다. 아무튼 로맨틱한 점을 얘기하려는… Continue reading

조언에 대한 고찰

간혹 조언할 일이 생긴다. 학생들에게 하는 경우도 있고, 주변 선후배나 친구들에게 할 때도 있다. 조언은 다양한 형태가 있다. 정답을 알려줄 때도 있고, 경험을 공유하는 정도일 때도 있다. 그리고 이런 조언들은, 여러 이불킥 조언을 경험하고 나면 굉장히 조심스러워진다. 당연히 나도 이불킥 조언들을 여러번 경험하고, 가급적 나의 경험을 공유하는 선에서 마무리했었다. 그렇지만 늘 그럴 수 있었던 것은…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