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한 부채

부지런히 부채를 쌓아왔다.혼자 개발을 하면서도 시스템을 갖출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빠꾸없는) 신규 개발만 달려왔다.지금도 비슷하긴 하다. 사실 서비스를 새로 만드는 건 굉장히 재밌다.규모가 커진 기존 서비스는 “규모” 덕분에, 하고싶은 것이 있어도 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은데, 새 서비스는 처음부터 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밌다.그래서 MVP와 PMF를 찾는 다는 핑계로 계속 새 서비스만 해왔다.그렇게… Continue reading

역시 가는 날이 장날

프로세스 이코노미를 해보기 위해, 앱 자랑도 할 겸, 쓰레드에 글을 또 썼다.드디어 앱이 앱 다워졌다는 글을 썼다. 그리고 +d 기능을 개발하고 있었다.갑자기 구글의 remote config 서비스에서 503 에러가 발생했다.검색하니 DNS이슈라고 해서, 시뮬레이터 이슈라고 생각하고, 개발을 이어갔다.그렇게 개발을 완료하고 내 폰에 올려서 테스트 해봤다. 엥.. 실행이 안된다.503 에러가 동일하게 나고 있다.간헐적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예외처리를 따로… Continue reading

레딧 데뷔

앱을 만들고 나니, 여기저기 알리고 싶어졌다.앱 공개 이후 2주..?정도 디버깅만 했다. 이제 쓰는데 불편한 점은 없다.개선할 것들은 많지만. 일기에 쓰면서, 인스타에도 공개하고 쓰레드에도 공개했다.신기하다며 받아보는 지인도 있고, 처음 보는 사람들도 마음에 든다며 받았다.정작 관심을 받으니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 모르겠더라.그냥 감사하다고만 했다. 이제 MVP가 공개된 상태이기 때문에, 프로세스 이코노미 책을 따르자면 이제 과정을 다 공유하면서 피드백을… Continue reading

Routine Facilitator

드디어 앱이 출시되었다.앱 이름은 Routine Facilitator이다. 루틴과 할일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그냥 내가 필요해서 만들었고, 일주일정도 쓰면서 불편한점을 계속 수정했다.오픈하는 이 시점에 벌써 버전이 1.0.7이다.(수많은 피드백을 준 A, H에게 감사..) 안드로이드 심사가 꽤 오래걸려서, 공개가 늦어서 근질근질했다.아직 안드로이드 애드몹 승인은 안났지만, 그래도 공개한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그래도 완성하니, 너무 뿌듯하다…. Continue reading

앱 리젝과 애드몹

안드로이드 앱이 리젝되었다.처음보는 리젝 사유였다.설명이 부실하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부실하다고 써있진 않았지만, 항목이 “자세한 설명” 부분이었다.별다른 설명을 못하겠어서.. 한줄로 작성했더니, 부족하다는 것이다.하하, 이렇게 또 하나 알았다. 그리고 애드몹이 승인 되었다. app-ads.txt 인식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고 (24시간 이상) 인식 이후에도 앱 인증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총 3일 정도가 걸렸다.심지어 모든 승인과 준비가 끝났는데 광고 노출까지 꽤 시간이… Continue reading

앱 심사

오늘 드디어 앱 심사를 넣었다.심사를 넣자마자 버그를 발견했지만, 사소한 버그라 심사 이후 패치해도 될 것 같다. 혼자 했던 프로젝트들은 꽤 있었다.그런데, 운영까지 하는 프로젝트는 처음이다.게다가 앱은 더더욱 처음이다. 풀스택을 온전히 감당하기 까지도 많은 경험이 필요했고, 그 덕에 먹고 살지만혼자 (아주 작은) 서비스를 만들고 오픈 직전까지 가보니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기획도, 개발도, 디자인도,… Continue reading

루틴앱 개발 일지 – 3

본격적으로 완성도에 신경쓰기 시작했다.부족한 디자인 감각을 보완하기 위해 A,H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1. 선택 탭에 체크가 표시되는 부분이 오히려 방해되어서, 폰트 색으로 활성화 여부를 표현했다. 2. 위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요일도 추가했다. 3. 카드 디자인을 수정했다. 요일을 표시하는 부분이 불분명하고 체크와 너무 덩그러니 있어서.. 구분했다. 4. 드디어 배너 광고를 달았다. 여담이지만, 네이티브 광고를 달아보려고 했으나,… Continue reading

아이콘 디자인

사이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하는 과정에, 아이콘이 필요해졌다.몇번 시도를 했으나 나의 감각에 감탄만 할 뿐이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A, H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내 아이디어도 공유하고, H가 아이디어를 냈다.내 아이디어로 낸건 분명 좋았는데, 디자인이 별로였고 H의 제안으로 만든 건 가능성이 조금 보였다. 팩맨을 차용해서 그리는 거였는데, 처음 아이패드로 그린 아이콘은 이랬다. 그냥 팩맨을 옮겼고, 없던 눈도 그렸다. 약간.. 무서운… Continue reading

PostGIS의 ST_DWithin

오랜만에 기술 관련된 내용으로 글을 쓴다.많이 경험하지 못할 이슈가 나왔다. 최근 개발 마무리 중인 서비스는 지도 기능이 있는데, 거리 기반으로 쿼리를 해서 지도에 데이터를 표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대학원 시절 PostgreSQL가 9버전일 때 PostGIS라는 것이 있다고 교수님께 주워 들은 것이 있어 이를 사용해서 구현했다. 당연히 그때 당시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얘기를 들어서 사용했다. 다행히 Django에서 PostGIS 를… Continue reading

루틴앱 개발 일지 – 2

CRUD가 마무리 된줄 알았으나, insert 구문을 잘못 사용하고 있었다.덕분에 Create가 안되고 있었다.언제나 느끼지만, 그럼 왜 됐던거지..? 일간 화면을 다 만들고 주간 화면을 만들다 보니 루틴의 이름을 전부 보이게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아이콘을 추가하기로 했다.아이콘을 추가하니 조금 깜찍한 UI가 완성되었다. 그리고 실제 사용해보려고 하니, 이 루틴이 어떤 요일에 설정되어있는지도 알 수 없어서, 추가했다.그렇게…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