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맥사회

대한민국은 인맥 사회라고들 한다. 아는 사람끼리 서로 도와주기도 하고, 같은 조건이라면 아는 사람에게 일을 주는 경우가 많기도 하니까. 내 주변 사람 중에 가장 인맥이 넓은 사람 A 님을 최근에 만났다. 개발자이지만 내가 아는 개발자 중에 제일 인맥이 넓다.그동안의 근황을 주고받다 보니, 나는 현재 내 주변 사람들과 같이 해온 일들을 얘기했고, A 님은 본인이 만나온 사람들에… Continue reading

파이썬 어디서 어떻게 쓰고 있는 걸까

파이썬은 개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정도로 잘 알려진 프로그래밍 언어이다. 프로그래머스에서 주기적으로 개발자 설문조사를 하는데, 최근 피드에 뜬 링크가 있어서 둘러보던 중 문득 궁금해졌다. 사람들은 파이썬을 어디서 어떻게 쓰고 있을까. 2023 코딩 테스트 연습 언어 트렌드를 보면 2020년 부터 파이썬이 코딩 테스트에서의 활용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2023 프로그래머스 개발자 설문조사를 보면… Continue reading

스타트업의 외주에 관하여

스타트업에서 외주를 한다는 것은 언제나 갑론을박이 있는 주제이다. 정부지원사업처럼 “해야한다“와 ”하지말아야한다“가 나뉜다. 이전에 포스팅한 “투자없는 스타트업의 3년”에서 외주 개발을 언급하긴 했지만, 조금 다른 얘기를 해볼까 한다. 어쩌면 LAH가 외주를 하게 된 당위를 찾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회사가 정부지원사업을 하고, 외주를 하는 이유는 아마 돈일 것이다. 회사를 운영하는 데 돈이 필요하니, 힘들어도 제안서를 쓰는 것일… Continue reading

Python 3.12 둘러보기

Python 3.12의 rc가 곧 릴리즈 된다고 한다. 블로그에는 7월 31일 릴리즈 예정이라고 한다. 곧 나올 버전이니, Python 3.12 버전의 주요 변경점을 정리해볼까 한다. 주요 변경점 f-string 사용성 개선 문자열을 생성할 때 사용하는 따옴표를 f-string 내에서 사용할 수 있게 개선 되었다. f-string 내에서 사용되는 표현식이 여러 행을 지원하게 되었다. f-string 내에서 \N을 이용한 유니코드를 사용할 수… Continue reading

[개발자 일상] 어제 일기

주말에는 보통 밀린 집안일과 회사일을 하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아내와 나갔다. 평소 주말에 잘 안나가는 이유는, 난 아침형 인간이고 아내는 아니라서 그런 것도 한 몫한다. 영화를 보러가도, 난 조조영화를 좋아하는데 아내는 그렇지 않다.그런데 왠일인지 어제는 아침에 같이 봐주겠다고 하여, 같이 나왔다. 무려 8시 10분 영화를 같이 보러 갔다. 영화가 끝나니 11시였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그동안 잊고… Continue reading

영향력 있는 사람

개인적으로 즐겨보는 유튜브가 있다. 다들 아는 채널 십오야 채널이다. 최근에 나영석 PD가 이말년에게 조언을 받고 오더니, 끊임없는 라이브와 라이브스러운 콘텐츠가 올라온다.지금까지 올라온 콘텐츠는 라이브도 보고 편집본도 다 봤다. 그 중 꽤 최근에 한 라이브인 “빠삐용 특집 2탄” 이진주 PD가 나온 편을 보고 생각하게 된 주제이다. 나영석 PD의 얘기를 듣다보면, 과거에 같이 일했거나 친했던 선후배들은 현재… Continue reading

투자없는 스타트업의 3년 – 3

다음 시리즈의 글로, 이 글은 세번째 글입니다. 회사 (최소한의) 체계 만들기 체계는 뭘 말하고, 언제 만들어야할까? 일단 내가 말하는 체계는 체계라는 거창한 말보다 오히려 회사 운영과 관련된 룰과 도구 정도 인 것 같다. 휴가를 관리하거나, 사내 메신저나, 회의록을 기록하는 공간이라던지.. 이런 것들이다. 처음 L,A,H 셋이서 시작할 때는 당연히 아무것도 없었다. 정말 매일같이 붙어있고 얘기하고, 집에… Continue reading

투자없는 스타트업의 3년 – 2

다음 시리즈의 글로, 이 글은 두번째 글입니다. 외주 개발 회사를 운영하는데는 당연히 돈이 든다. 몇몇 사람들은 직원이 없다면 헝그리 정신으로 미래를 보고 달릴 수 있지 않냐고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정말 쉽지 않다. 회사를 차리고 운영할 정도의 용기와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 어딜 가도 대우받을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오는 기회 비용도 보이고, 무리하다보면 건강이 나빠질… Continue reading

투자없는 스타트업의 3년 – 1

다음 시리즈의 글로, 이 글은 첫번째 글입니다. 한달 전즘 회사를 설립한지 만 3년이 되었다. 회사를 설립하기 전 논의했던 기간을 합치면 최소 6개월은 더 지난 것 같지만, 어쨌건 회사가 생기고 나서 본격적이 된 것은 맞다. 우리는 다른 스타트업들과 달리 투자를 받지 {않았|못했}고, 이런 환경의 스타트업이 어떻게 3년을 보내왔는지 스스로를 케이스 스터디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3년간 대표들이…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