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해

날씨가 풀렸다, 추웠다 한다.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자전거를 타려고 마음 먹으면, 거짓말처럼 그 날은 춥다. 오늘도 햇살이 너무 좋아서 아침일찍 자전거를 타려고 집을 나섰다.속도를 조금 내보니, 이 바람은 감기 바람이다.횡단보도를 채 건너지 못하고, 집으로 귀가했다. 자전거는 못탔지만, 언제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준비는 했으니 만족하련다.

책 예제 리셋

예전 강의 경험을 토대로 예제를 구성했다.오늘 모든 예제를 작성하고, 초안을 위한 초안 정도를 다 작성해놓으려고 했다.결국 못했다. 세상이 달라졌다.과거에 문제 없던, 대부분의 크롤링이 막혔다.뭐가 됐건, 입문할 때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다음 단계로 나가기가 어렵다.결국 대부분 하차하게 된다. 크롤링이 막힐 일이 거의 없으면서,실사용하기에 그럴듯 해야하고,AI에게 물었을 때 어느정도 일관된 답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어렵지… Continue reading

얼마 남지 않은 월간 저녁

이번 달은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월말이 되었다.다행히 월간저녁은 놓치지 않고 챙겼다. 뿅뿅이가 태어나면 지금의 월간 저녁이 없어질 예정(?)이기 때문에몇달 안남았다는 얘기를 했다.월간저녁으로 남은 시간을 계산하니, 정말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그렇게 월간저녁이지만, 회사 얘기보다 뿅뿅이 얘기를 더 오래하고 헤어졌다.나에게 중요한 만큼, A,H와 회사에도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남은 회사 이벤트들 덕분에, 남은… Continue reading

배즙

아내가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해서, 배즙을 만들었다.배, 대추, 도라지를 오래 끓였다. 술을 마시고 난 후에 만든거라 살짝 걱정하긴 했는데,아주 잘됐다. 아내는 만드는 모습을 보더니, 어설프게 뚝딱거리는 것 같다고 했다.나는 이제 그 모습이 뭔지 안다.내가 하는, 몸으로 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그렇다. 그래도 아내가 잘먹어서, 오늘 회사에 싸줬다.한솥을 했는데, 이틀먹으니 끝난다.오늘 또 만들어야겠다.

도메인 검증

오늘은 도메인 전문가(?) B 형을 만났다.새로 준비중인 서비스에 대해서 가장 잘 알기 때문에,어느정도 준비가 된 상태에서 검증을 위해 만났다. 플랫폼 B2C 서비스에서 B를 담당할 영역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했다.나는 그 도메인에서 사업을 해봤어도,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너무 놀라웠다. 너무나 폐쇄적이면서 너무나 대중적이었다.이런 시장이 또 있을까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지껏 이런 서비스가 없다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우리는 그점을… Continue reading

감정 변화 리스트

오늘은 여러 감정이 지나가서, 리스트업 해보기로 했다. 그렇게 화낼 일도 아니다. 그런데 그 뉘앙스를 곱씹으면 그렇게 또 화가 난다.뉘앙스라는 건 사실.. 빅데이터이지만 나의 빅데이터이기 때문에 정답은 아니다.어떻게 하면 조금 더 어른스럽게 얘기할 수 있을까. 어렸을 적 나의 말실수가 생각난다.반 친구 중에 공부를 정말 잘하는 친구가 시험을 못봤다.그 친구가 울고 있을 때, 위로를 해주겠다고 내가 건넨… Continue reading

유튜브로 보는 플랫폼

최근 슈카월드에 유튜버와 관련된 영상이 올라와서, 봤다.부업의 시대라는 얘기를 하면서, 본인의 경험으로 팁을 몇가지 소개했다. 알고리즘의 간택을 받아야 한다면서,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했다.그래서 워라밸이 안좋다는 얘기도 했다. 플랫폼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다.피드가 존재하고, 피드에 노출되면 수익(인기)과 연결된다.노출되는 기준이 꾸준함이다.그리고 사람들은 노출되기 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알고 기다린다. 정말.. 좋은 환경이다.콘텐츠의 양을 걱정할일이 없을 것 같고,… Continue reading

집들이 초대

A,H의 집에 초대를 받았다. 이번 집들이 음식은 쌀국수라고 해서 좋았다.아내가 정말 좋아하는데, 집 주변에 쌀국수를 먹을만한 곳도 없고,타임스퀘어에 갈 때나 먹을까 싶은데, 그마저도 다른 메뉴를 먹게 되다 보니, 먹을일이 없었다. 심지어 아내는 고수를 정말 좋아하는데,나는 고수를 못먹는다.A와 H는 고수를 정말 좋아해서 취향이 잘 맞겠다 싶었다.그리고, 역시나 잘 맞았다. 다녀오는 내내 쌀국수가 미쳤다며, 꼭 쟁여놓자고 했다.우리집에… Continue reading

요 근래 꿈을 많이 꿨다. 1 끊임없이 추락하는 꿈을 꿨다.일어나자마자, 키가 컸는지 확인했다.성장기 때도 꿔본적 없는 추락 꿈을 나이 40이 다가오는 이 때 꿔서 혹시나 했다. 2 왜인지 거울에서 내 정수리가 너무 잘보이는 꿈이었다.머리 숱이 없네..? 의 느낌이 아니라 그냥 밀려있었다.어떡해… 하면서 깼고, 다행히 아직 머리카락이 있었다. 다시 꿈 안꾸던 시절로 가고싶다..

외부 연락의 날

오늘은 미뤄놨던 외부 연락을 한번에 처리하는 날이다.외주와 인수인계가 있었다.출판사에도 연락을 했고, 친한 형도 만났다. 덕분에 오늘 또 다른 외부 약속을 잡을뻔했던 걸 취소했다.(마음속으로)그래서 기분좋게 집에서 혼밥을 하고, 엄마의 포도주를 마셨다. 원없이 하품하고, 유튜브도 보고 게임도 하고, 졸기도 했다.일기를 쓰는데도 졸리다. 꽤 푹 쉬었는데, 강의 여파가 오래 간다.이번 주말엔 조금 쉬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