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개발바닥 유튜브에 클린코딩 하는데 구현을 못하는 개발자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관심이 많은 분야라 거의 올라오자마자 봤다. 영상을 정말 짧게 요약하자면, 클린코딩을 하면서 구현을 못 하는 개발자보다는, 어쨌든 정해진 기간 내 기능을 구현할 줄 아는 개발자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사실 당연한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기간 내 구현을 못하면, 그 개발자는 클린코딩을 한 개발자가 아니라 구현을 못…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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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일상] 밀수를 봤다
[약스포가 포함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류승완 감독 작품 중에 베를린과 베테랑을 재밌게 봤었다. 뭔가 큰 반전없이 기승전결이 딱!딱! 맞춰서 진행되고 후련하게 마무리 되는 영화들이었다. 그래서 밀수도 그럴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봤다. 예고편에서 나온 대로, 1970년대 배경으로 밀수와 해녀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였다. 보고나니, 역시 큰 반전없이 기승전결이 딱! 맞춰서 진행되고 후련한 영화였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분명 그랬는데, 생각보다 몰입이… Continue reading
감이 좋은 사람
감이 좋다고 한다. 맞다. 감이 좋다. 감이 좋다는 것은 뭘 말할까. 내가 주변에 “넌 감이 좋다”라고 말한다고 생각해 본다면, 상황이나 맥락을 빠르게 파악한다고 생각할 때일 것 같다. 이번 포스팅은 “왜”를 얘기해 보려고 한다. 왜 감이 좋을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대학원 생활이다. 대학원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잘 알지도 모른다. 학생 개개인의 졸업이 온전히 교수님… Continue reading
[과거썰] 학창 시절의 나
초등학생 시절의 나는 수학을 많이 좋아했다. 문제 푸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수학 익힘책을 매 학기 초에 다 풀어서, 매번 선생님께 되려 혼나고 지우개로 다 지웠던 기억이 있다. 근데, 수학만 그랬다. 당시 엄청난 운빨로 중학교를 전교 1등으로 입학하여, 학생 대표로 선서하는 기염을 토했다. 왜 운빨이냐면, 바로 첫 중간고사부터 1등은커녕 두 자릿수 안에도 못 들었기 때문이다. 중학생… Continue reading
자랑할 수 있다는 것은
자랑하고 싶은 욕망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인간의 당연한 욕망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놓고 자랑할 수도 있고, 은근히 의도가 아닌 척 드러내어 자랑할 수도 있겠다.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크고 작은 자랑이 있고, 한때는 밈으로 차 키를 올려놓은 카페 사진이 돌아다녔다. 사람들은, 순수하게 자신에 대해 자랑할 수 있는 대상이 얼마나 있을까? 또, 누군가가 나에게 자랑했을… Continue reading
[개발자 일상] 느낌적인 느낌에 대한 느낌
학교 강의나 입문 강의를 자주 하다 보니 개발을 시작하는 분들의 코드를 자주 본다. 구글링하여 나온 포스팅들을 볼 때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정리되어 있는데, 사실상 정리가 아닌 포스팅이 꽤 많다. 당연히 모든 분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일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번 포스팅의 제목에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간 이유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프로그래밍 또는 정리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프로그래밍에… Continue reading
[개발자 일상] 일의 우선순위
최근 들어 강의가 늘었는데, 3분기에 들어와서는 매주 3~5일씩 강의를 하고 있어, 회사업무를 보는 시간이 물리적으로 줄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출근해서 밀린 회의와 일을 진행했다. 현재 회사는 비디어스 리뉴얼로 매우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데, 앱 먼저 리뉴얼이 되어 곧 출시할 예정이다. 개발하다 보면 수많은 벽과 버그에 부딪힌다. 그럴 때면 당연히 열심히 구글링하고 디버깅한다. 그러다 보면 시야가 굉장히 좁아지는… Continue reading
[콘텐츠 후기] 욕망에 집중하면 큰 돈이 보인다
EO에 올라왔던 1년 전 영상 욕망에 집중하면 큰 돈이 보인다 의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인상적인 부분은 두 부분이 있는데, 첫 번째는 에어비앤비와 페이팔을 언급하면서, 해당 분야에 전혀 경험이 없던 창업자가 편견 없이 산업을 혁신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얘기하는 부분이고, 두 번째는 초기에 날씨, 병해충 정보 등을 제공하는 앱을 만들어서 제공한 일화를 얘기한 부분이다. 내가 사업을… Continue reading
왜 사업을 하는가
H의 제안으로 쓰게 되는 글인데, 정말 가감 없이 써보려고 한다. 사업과 관련된 커리어라고 하면, 첫 사업인 슬기로운생각을 운영하다 약 1년 반 만에 정리했고 사다리필름에서 일했다. 사다리필름에서는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일을 하고, 내가 생각한 방향과 달라서 나오게 되었다. 이후, 무슨 생각으로 사업을 하게 되었을까.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 강의를 해야 해서 이때 이미… Continue reading
Django 간단한 튜닝
매일 글을 쓰다보니 인풋을 찾게 되는데, 그러다 프레임워크의 성능에 대한 아티클을 몇개 읽었다.그러다 비디어스에 적용할만한 요소가 있어서, 테스트를 해봤다. 이번 테스트를 해보게 된 계기인 ujson을 먼저 테스트해봤다. ujson은 UltraJSON 이라는 패키지인데, 설명을 보면 UltraJSON is an ultra fast JSON encoder and decoder written in pure C with bindings for Python 3.8+. 라고 쓰여있다. C 로…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