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사의 변수이다. 이사가 얼마 안 남았으니 마지막 변수이길 바라면서 포스팅해 본다. 원래 전세 계약 만료일 자는 10월 17일이었다. 그런데 다음 들어올 세입자와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10월 10일로 변경되었다. 뭐, 집 계약 시에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니까 대수롭지 않았다. 그렇게 이사 날을 기다리던 중, 예비군 일자가 나왔다. (놀랍게도 아직 예비군이고.. 앞으로 2년을 더 가야 한다) 예비군…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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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를 보내고
긴 연휴가 끝나간다. 이번 연휴에는 일을 많이 한 편은 아니다.만들던 앱의 심사 통과를 위해서 작업을 하긴 했지만, 지난 연휴들과 비교해 보면 그렇게까지 많은 일을 하진 않았다. 사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는 진짜 알차게 A일도 하고 B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긴 연휴”라는 단어 덕분에(?) 많이 하지 못했다. 휴가를 길게 보내니 일의 흐름이 끊긴 것도 있다. 앱 개발은 휴가… Continue reading
스물다섯 스물하나 후기
처음 보기 시작했던 때는 꽤 오래전이다. 주변에서 재밌다는 얘기도 하고 유튜브 쇼츠로 여러 번 뜨기도 해서 이번 연휴에 봤다.처음 봤을 때 하차했던 이유는, 김태리 배우의 연기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했다. 소리를 지르는 경우도 많아서 굉장히 몰입이 깨졌다. 그래서 하차했는데, 그래도 꼭 보라는 권유가 있어서 다 봤다. 보면 볼수록 김태리 배우의 연기가 과한 것이 아니라 나희도 선수가… Continue reading
등산
아직 등산을 그렇게까지 즐기진 않지만, 어렸을 때 비해 지금은 왜 사람들이 등산을 좋아하는지 이유는 안다.보통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는 하는데, 뭐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집 근처에 아차산이 있는데,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고 가깝기도 해서 꼭 가야지 싶었는데 이사를 거의 일주일 남기고 갔다. 소문대로 오르기도 쉬웠지만, 역시 아직 등산할 때 방향 찾는 것은 아직 익숙하지… Continue reading
마무리 준비
마무리라고 한다면 끝을 준비하는 느낌인데, 그 마무리를 준비까지 한다. 벌써 3분기가 끝났다. 내일이면 10월이다. 매해 회고를 하다 보면 한 해의 아쉬움을 적게 되는데, 마치 미래에서 온 것 마냥, “올해가 아쉽지 않으려면 4분기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를 준비해 보려고 한다.마침 아직 연휴가 3일이나 남았으니, 좋은 것 같다. 올해를 목표로 했던 몇 가지 일들이 있는데, 현재 진행 중인… Continue reading
알레르기
언젠가 갑자기 고양이 알레르기가 생겼다. 고양이와 같은 공간에 있거나 만질 경우 바로 반응이 온다기보다 스멀스멀 천천히 올라온다. 처음 알레르기를 경험했을 때는 호흡곤란이 오고 기도가 막혀서 응급실에 갔었지만, 그렇게 장시간 같이 있는 경우는 없다 보니 약간의 불편함과 콧물 정도다. 이런 알레르기로 인해 키우던 고양이와 안녕을 고했고, 그 이후로 비슷한 경험을 할까 싶었는데 자주 경험하고 있다. 엄마는… Continue reading
기획의 변경
연휴가 시작되었지만, 고객사의 앱 심사가 급한 시점이다.그래도 개발은 마무리가 거의 마무리가 되어서, 심사를 넣었다. 당연히(?) 리젝되었다. 결제와 포인트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앱이 겪는 문제일 것이다.여러 얘기가 있었지만 결국 포인트를 얻기 위한 수단(결제)을 웹에 연결해서 제공하면 안된다는 것이다.심지어 쿠폰도 콘텐츠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결제 수단으로 보고 삭제를 요구한다. 이 모든 것이 인앱결제를 지원하면 문제가 없다…. Continue reading
초보운전
초보운전이라고 붙이고 다닐정도는 아니지만, 운전에 능숙하진 않다.겁도 많은 편이라 조심조심 운전하는 경우가 많다. 안타깝게도 무사고도 아니다. 차끼리 사고 난 적은 없고, 주차장에서 빼다가 부딪히거나 가드레일을 부딪친 적 있다. 그렇게 몇 번의 사고를 내고 나서 더더욱 운전을 조심하게 됐다. 그래서 분명히 보이는데도 사이드미러를 몇 번이고 다시 보고 움직인다. 그런데 오늘, 바퀴를 찢어먹었다. 회사 주차장에서 나오는데 차… Continue reading
완성도
완성도를 높이는 일은 상당히 고되다. 소프트웨어나 기계나, 아니면 단순히 물건이거나, 무언가를 만들 때 완성도는 굉장히 중요하다.그리고 기능에 큰 차이가 없더라도 완성도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곤 한다. 물건의 경우 마감의 품질이 달라질 수도 있고, 웹 서비스나 앱의 경우 의도한 그대로 완벽한 기능일 수도 있고, 디자인일 수도 있다. 내가 경험한 소프트웨어 개발의 경우, 고객이나 기획팀과 기능이나 버그에 대해… Continue reading
파견에 대한 고찰
파견에 대한 편견이 있다. 안 좋은 사례도 많이 들었고, 파견직과 같은 포지션이 아니더라도 현장에 나가는 일을 매우 불편해했다. 개발 외적으로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고, 일단 내가 처했던 파견 상황은 늘 지나치게 낮은 자세여야 했었다. 아무튼 직접 겪었던 경험과 주변에서 들었던 일화들로 편견이 잡혔다.그래서 기본적으로 현장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오늘은 고객사에서 고객과 12시간 가까이…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