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enium에서 Chrome 115버전 에러 해결?

이번 주는 새싹(SeSAC)이라고 부르는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관련된 강의를 하면 당연히 외부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게 된다. 물론 언어 기초 수업에서는 최대한 안 쓰고 로직 실습을 많이 하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 덕분에 강의를 진행하면서 라이브러리의 변천사를 몸소 겪게 된다. deprecated 함수들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사용법이 바뀌는 경우도 바로 따라갈 수… Continue reading

내가 맥락을 잘 파악하는 이유

H가 제안한 주제이다. 개인적으로 그렇게까지 맥락을 잘 파악하는 건 아니라는 둥, 어떤 분야에 한정이라는 둥 핑계를 대고 싶지만 생략하고, 나 스스로를 돌이켜 봤을 때 이유를 생각해 봤다. 일단 맥락을 잘 파악한다는 것의 의미부터 정의해야겠다. 의사소통할 때, 상대방의 “진짜 의도”를 파악하는 것으로 생각해 봤다. 예를 들면, 엄마가 “양말을 왜 여기에 벗어놨니?”라고 묻는 말이 진짜 이유가 궁금한… Continue reading

책을 못읽는 사람

내 주변 사람 중에 독서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책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거나, 내 기준으로 곧 성공할 사람들은 전부 책이 중요하다고 하고 독서를 즐긴다. 한때 독서를 즐겼던 적이 있다. 한때 라고 하기엔 너무 짧았던 때이니, 한 순간이라고 하겠다.웹툰을 책으로 사서 본 것도 독서라고 친다면 두 번의 순간이긴… Continue reading

[컨텐츠 후기] 클린코딩 하는데 구현을 못하는 개발자

며칠 전 개발바닥 유튜브에 클린코딩 하는데 구현을 못하는 개발자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관심이 많은 분야라 거의 올라오자마자 봤다. 영상을 정말 짧게 요약하자면, 클린코딩을 하면서 구현을 못 하는 개발자보다는, 어쨌든 정해진 기간 내 기능을 구현할 줄 아는 개발자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사실 당연한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기간 내 구현을 못하면, 그 개발자는 클린코딩을 한 개발자가 아니라 구현을 못… Continue reading

[개발자 일상] 밀수를 봤다

[약스포가 포함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류승완 감독 작품 중에 베를린과 베테랑을 재밌게 봤었다. 뭔가 큰 반전없이 기승전결이 딱!딱! 맞춰서 진행되고 후련하게 마무리 되는 영화들이었다. 그래서 밀수도 그럴것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봤다. 예고편에서 나온 대로, 1970년대 배경으로 밀수와 해녀의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였다. 보고나니, 역시 큰 반전없이 기승전결이 딱! 맞춰서 진행되고 후련한 영화였다.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분명 그랬는데, 생각보다 몰입이… Continue reading

감이 좋은 사람

감이 좋다고 한다. 맞다. 감이 좋다. 감이 좋다는 것은 뭘 말할까. 내가 주변에 “넌 감이 좋다”라고 말한다고 생각해 본다면, 상황이나 맥락을 빠르게 파악한다고 생각할 때일 것 같다. 이번 포스팅은 “왜”를 얘기해 보려고 한다. 왜 감이 좋을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대학원 생활이다. 대학원 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잘 알지도 모른다. 학생 개개인의 졸업이 온전히 교수님… Continue reading

[과거썰] 학창 시절의 나

초등학생 시절의 나는 수학을 많이 좋아했다. 문제 푸는 것이 너무 즐거워서 수학 익힘책을 매 학기 초에 다 풀어서, 매번 선생님께 되려 혼나고 지우개로 다 지웠던 기억이 있다. 근데, 수학만 그랬다. 당시 엄청난 운빨로 중학교를 전교 1등으로 입학하여, 학생 대표로 선서하는 기염을 토했다. 왜 운빨이냐면, 바로 첫 중간고사부터 1등은커녕 두 자릿수 안에도 못 들었기 때문이다. 중학생… Continue reading

자랑할 수 있다는 것은

자랑하고 싶은 욕망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인간의 당연한 욕망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놓고 자랑할 수도 있고, 은근히 의도가 아닌 척 드러내어 자랑할 수도 있겠다. 인스타그램을 보다 보면 크고 작은 자랑이 있고, 한때는 밈으로 차 키를 올려놓은 카페 사진이 돌아다녔다. 사람들은, 순수하게 자신에 대해 자랑할 수 있는 대상이 얼마나 있을까? 또, 누군가가 나에게 자랑했을… Continue reading

[개발자 일상] 느낌적인 느낌에 대한 느낌

학교 강의나 입문 강의를 자주 하다 보니 개발을 시작하는 분들의 코드를 자주 본다. 구글링하여 나온 포스팅들을 볼 때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정리되어 있는데, 사실상 정리가 아닌 포스팅이 꽤 많다. 당연히 모든 분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일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번 포스팅의 제목에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간 이유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프로그래밍 또는 정리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프로그래밍에… Continue reading

[개발자 일상] 일의 우선순위

최근 들어 강의가 늘었는데, 3분기에 들어와서는 매주 3~5일씩 강의를 하고 있어, 회사업무를 보는 시간이 물리적으로 줄었다. 오늘은 오랜만에 출근해서 밀린 회의와 일을 진행했다. 현재 회사는 비디어스 리뉴얼로 매우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데, 앱 먼저 리뉴얼이 되어 곧 출시할 예정이다. 개발하다 보면 수많은 벽과 버그에 부딪힌다. 그럴 때면 당연히 열심히 구글링하고 디버깅한다. 그러다 보면 시야가 굉장히 좁아지는…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