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기 4일차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무려 오후 9시 50분 비행기. 나는 하루 루틴이 깨지는 걸 싫어하다 보니, 여행에 와서도 아침 일찍 조식을 먹는 편인데, 오늘은 오전 일정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7시쯤 조식을 먹으러 갔다. 아내에게는, 힘들면 나 혼자 먹고 와도 된다고 했지만 늘 같이 먹자고 했다. “에휴, 이태화…”라는 표정을 하고서는. 안 그래도 오늘 공항 가는 길에,… Continue reading

나트랑 여행기 3일차

오늘은 휴양지 여행답게, 리조트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했던 날이다.그렇다. 리조트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한 날이었지만, 나갔다. 오늘도 어김없이 조식을 먹고, 일정을 시작했다.첫 일정은 수영이었다. 오랜만에 하는 수영이라 기대하고 풀장에 갔다. 사람도 많지 않고 그늘도 꽤 있어서, 편하게 즐겼다. 아내는 수영을 못 한다고 해서 조금 알려줬는데 곧 잘하더니, (본인은 필요 없다던) 내 수경을 뺏어서 놀았다.분명 수경을 사러 갔을… Continue reading

나트랑 여행기 2일차

오늘은 무이네 선셋 투어를 다녀왔다.지난 일본 여행 때, 투어 일정을 잘못 확인한 이후로 아내가 매번 놀려서, 몇 번이나 일정을 확인했는지 모른다. 조식 먹고 준비하고 오전 8시에 호텔로 온 픽업온 차량에 타고, 4시간을 달려서 무이네에 도착했다. 다들 촬영하려면 흰옷이 이쁘다는 얘길 들었는지 전부 하얀 드레스를 입고 사무실에 있었다. 아내와 나는 준비가 일찍 끝나서, 바로 투어를 출발했다…. Continue reading

나트랑 여행기 1일차

아내와 나트랑으로 여행을 왔다. 새벽 6시 15분 비행기라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었다.인천공항 내에 있는 다락휴에서 하루를 묵고 별 탈 없이 비행기를 타고 나트랑에 도착했다. 나에게 동남아시아 여행에 대한 기억은 필리핀 세부로, 인식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걱정이긴 했으나 도착해 보니 아니었다. 일단 호객이 없을 것이란 기대는 당연히 하지 않았는데, 대부분 수줍은(?) 호객만 있었고 그마저도 제안에서 머물고 관심 없다고… Continue reading

인테리어 계약을 하다

인테리어 계약을 했다. 온라인으로 여러 업체를 찾아보고, 오프라인 미팅을 2곳과 진행했다. 그리고 한 곳으로 어느 정도 결정한 후에 사전 미팅을 3번 정도 하고 오늘 계약했다. 인테리어를 처음 결심했을 때, 이렇게 본격적으로 하게 될 줄은 당연히 생각 못 했는데,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워낙 많은 사람이 사기를 우려하는 시장이다 보니 주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고, 나도 그랬다…. Continue reading

공유오피스를 가지 않은 이유

LAH의 사무실은 종로에 있다. 첫 사무실은 상암에 위치한 작은 사무실이었지만, 지금은 종로에 매우 가성비 좋은(?) 곳에 있다. 처음 사무실을 구할 때부터 공유오피스는 관심 없었다. 정말 초창기에 회사를 설립하기 이전에 단순히 사업 아이템만 논의했을 당시에는 몇몇 공유오피스도 고려하긴 했지만, 결국 발품을 팔고, 사무실을 구했다. 우리가 홈피스에서 지내다, 진짜 사무실이 필요해져서 구할 즈음에는 공유오피스가 흥행하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Continue reading

B2B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오해

과거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최근에도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떠오른 주제이다. 간단히 얘기하면 사업 아이템의 제안인데, 대체로 비슷하게 아이템에 접근하고 나에게 제안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각을 써볼까 한다. 사업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현금 흐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수입이 고정적으로, 안정적으로 있어야 회사를 유지하기 쉽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제안받았던 아이템을 생각해 보면 대부분 본인의… Continue reading

팬 그리고 덕후

콘서트를 좋아한다는 글을 쓰면서, 떠오른 주제가 있다. “덕후”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선 이 글에서 얘기하는 팬과 덕후에는 제3자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일부 안 좋은 사례들로 인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미리 얘기한다. 팬이라는 단어도, 덕후라는 단어도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러니 결국 개인의 선호라는 얘기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중에서 팬보다 덕후에 대해… Continue reading

학습의 효율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여러 번 반복해서 영어 단어를 보고 읽고 생각한다. 심지어 내가 초등학생 때 수학을 배울 때는 수학책과 수학익힘책이 따로 있었다. 수학책은 좀 작은 책이었는데, 개념을 설명하는 책이었고 수학익힘책은 문제 중심으로 그 개념을 이용해서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책이었다.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처음일 때. 뭐든 처음 배울 때는… Continue reading

콘서트를 좋아하는 이유

콘서트 보러 가는 것을 좋아한다. 내 주변 사람들 중 콘서트를 간다고 하면 대부분 좋아하는 가수가 있어서, 그 가수의 콘서트를 간다. 내 경우 조금 다른데, 콘서트 자체를 좋아해서 내 스타일이 아닌 콘서트를 제외하고, 가고 싶은 기분이 들 때 찾아보고 예매한다. 내 스타일이 아닌 콘서트라고 한다면 스탠딩으로 즐기는 콘서트나, 랩이 많은 콘서트가 있다. 그 외에는 대부분 좋아한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