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의 변수 – 3

오랜만에 인테리어의 변수 시리즈다. 하하 변수가 없길 바랐지만 결국 생겼다. 이제 인테리어가 마무리 되고 있다 보니 시간 여유가 될 때마다 가보고 있다. 오늘도 아내와 파주에 놀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둘러봤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조명까지 세팅되고 나니, 처음 봤던 집의 모습은 없고 완전히 새로운 집이 만들어졌다. 너무 만족하면서 둘러보다가 디테일을 살펴보기로 했다. 당연히 아직 공사… Continue reading

무지

최근 서비스의 BM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현재 이용 중인 외부 서비스의 기능을 확인해야 했다. 이메일을 발송해 주는 서비스인데, 우리에게 중요한 부분은 Soft Bounce였다. 메일함이 가득 차거나 어떤 이유로 메일이 발송되지 못할 때, 이에 대한 알림을 받는 것이다. 우리가 이용 중인 서비스는 Soft Bounce를 지원한다. 이걸 지원한다는 것은, 이 서비스를 이용해서 이메일을 보냈을 때 메일 발송에 실패할… Continue reading

예비군

올해로 예비군 5년차이다. 코로나 이후 바로 5년차가 되었다.예비군이 너무 오랜만이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매번 1차를 갔던 것 같다. 올해는 강의가 많아서 이제서야 다녀왔다. 화요일에 다녀오고, 오늘은 작계훈련이었다. 전입신고를 마쳐서 이사 갈 집 근처 주민센터에서 진행했다. 나는 보통 뭐든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상황일 때도) 열심히 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가끔 동생이 놀리기도 했던 것 같다…. Continue reading

착하게 살자

어렸을 때 어디서 봤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차카게 살자” 라는 문신을 본 기억이 있다. 영화인지 뭔지 정말 기억이 안 난다. 뭐 그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4년 전쯤에 울산대학교에서 3~4일 정도 되는 특강을 한 적이 있다. 프로그래밍을 해본 적 없는 학생과 교직원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업무 자동화 강의 였다. 업무 자동화 강의긴 했지만, 업무에 꼭!… Continue reading

뭔가를 이룰 준비가 된 사람

거창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이룬 것이 있을 것이다. 당연히 나도 그렇다.책, 강의 등 많다. 언젠가 아내와 얘기하다가 이 얘기를 한 적이 있다. 뭔가를 이루고 나면 그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고.그러면서 재수 없냐고 물었는데, 눈으로 대답했다. 아마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어떤 과정을 거치며 이루든 간에 결과가 주는 망각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책을… Continue reading

때아닌 블로그 장애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공간이 어제 고장 났다.꽤 오래 서버 운영을 해와서 트러블 슈팅에는 어느 정도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생전 처음 보는 양상이었다. 우선 상황을 돌이켜보면, GCP를 사용하고 있는데 어떤 모니터링에도 문제가 없었으나, 웹이 접속 안 되는 건 당연하고, SSH도 접속이 안되고 직렬접속도 안되었다. 즉 내가 시스템에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완전… Continue reading

30일 후기

오랜만에 아내와 영화를 봤다. 회사 직원이 추천해 준 영화인데 킬링타임용으로 재밌어 보여서 보러 갔다.시놉을 알고 본 영화인데, 시놉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용을 예상할 수 있다. 역시나 예상한 그대로의 영화이지만, 재밌었다.예상한 대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그 안에서 개그 요소를 잘 풀어낸 것 같다.클리셰를 비꼬는 유머도 많고, B급의 느낌도 있어서 가볍게 보기 좋았다. 이런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것은… Continue reading

중간점검

오늘은 새집의 커튼과 가구 실측이 있는 날이었다. 이렇게 누군가 방문해야 하는 일정은 대개 시간 단위 일정 조율이 어렵다. 오늘은 오랜만에 엄마네 집에 가야 하는 날이라 일정 조율이 필요했다. 다행히 오전 9시 30분에 모든 실측 일정이 완료되었다. 아내와 같이 방문하고 일정 이후에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꽤 남았다. 그래서 중간 점검을 해보기로 했다. 거의 2시간을 둘러봤다…. Continue reading

워크샵

1박 2일 워크샵이 끝났다. 서비스와 회사 얘기로 가득 채운 워크샵이었다. 어려울 것 같았던 논의도 정리가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많이 나왔다.언제나 느끼지만, 워크샵 기간이 제일 스타트업 같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즐겁다. 정리가 필요한 아이디어도 있고, 회사로 돌아가 곱씹어 봐야 하는 아이디어도 있다. 만 3년이 지나고 또 다른 스테이지에 접어들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워크샵을 보낼 때마다… Continue reading

경력과 경험

작년 말부터 올해까지 고민했던 경력과 경험에 대해 솔직하게 작성해 봐야겠다. 이전 포스팅에서 어느 정도 비치긴 했지만, 내가 개발해 온 경력과 경험 중 이름을 대면 알만한 곳은 없다. 개발해온 환경을 생각해 보면, 내가 원래 할 줄 아는 수준의 개발 능력에 도메인 지식이 추가되면서 경력이 쌓였다. 그 중엔 리눅스, 클러스터 환경과 같이 도움이 되는 것도 있었고, 지금은…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