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기대를 안 하면 실망도 없다고 하지만, 기대 없이 가까워지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한다.굳이 “기대”라고 떠올리진 않지만, 간혹 실망하고 나서야 기대가 있었구나 싶은 걸 보면, 결국 가까워질수록 어느 정도의 기대가 있는 것 같다. 최소한, 이 정도는 하겠지 싶었던 것들이 무너지기도 하고,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서 불안할 때도 있다. 기대를 낮추는 연습을 하지만, 마음 가는 일에… 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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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과 고기
하루 지나 쓰는 일기다. 오랜만에 동생 집에 초대받아, 갔다.엄마 가족과 아내와 오랜만에 만나서 쇼핑하고, 쇼핑백 한가득 안고 동생네 갔다. 새집은 훨씬 넓어지고, 잘 꾸며놨다. 이전 집도 그렇게 작진 않았는데 포근한 느낌이었다면 지금 새집은 개방감이 있고 밝은 느낌이다.무엇보다 제일 좋았던 점은 주변이 정말 한적하고 풀 향이 좋다.정말 살기 좋은 동네 같다.(나중에 들었지만 마트가 없는 게 조금… Continue reading
180도 다른 나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오늘은 민희진 대표의 2번째 기자회견이 있었다.민희진 대표의 의견에는 시각에 따라 찬반이 있겠지만, 첫 번째 기자회견에 이어 “힙하다”는 것은 확실히 몸소 보여준 것 같다. 두 기자회견을 모두 봤는데, 정말 나와는 정 반대 지점에 있는 사람 같다.물론 두 번째보단 첫 번째 기자회견에서 더 느끼긴 했지만.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정말 완전히 갖춘, 정반대… Continue reading
다시 태어난다면
오늘은 회사에서 월간저녁이 있는 날이라, 일찍 퇴근하고 저녁을 같이 먹었다.많은 얘기가 오가는 와중 이런 얘기가 오갔다. 보통 사람들은 다시 태어난다면 더 잘되기 위해 A, B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는데, 나는 다시 안태어났으면 좋겠다는 얘길 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이미 내 인생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다음 생에 이런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다는 얘기였다. 아내도 그렇고, 사업을 같이… Continue reading
책임
책임에 대해 통감한 하루이다. 인지하지 못한 무지로 인해 많은 책임의 순간을 직면했다. 힘들수록 성장할 것이라 믿고, 이런 나도 받아들여야겠다. 화이팅.
바빠서 돌아보는 회고
올해 상반기가 거의 한 달 남았다. 믿기지 않는다.정말 많은 일을 했지만, 정말 마무리된 것이 없다. 그래도 빠르면 상반기, 늦으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일들이 많다. 너~무 바빠서 갑자기 작년 회고를 보고 싶어져, 봤다.너무 바쁜 나머지 하고 싶었던 것이 있는데 놓치진 않았나 돌이켜봤다. 정말 신기하다. 회고에 하고 싶다고 썼던 것 중에 하고 있는 것이 없다.대단하다. 그래도 아직… Continue reading
발표를 앞두고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다.꿈도 꾸는 걸 보니, 적잔ㄱ히 스트레스도 받고 있는 것 같다. 중요한 일을 앞두면, 그 외의 일은 묘하게 효율이 떨어진다.당연히 그 일은 효율이 좋지만. 이번주는 덕분에 좋은 효율로 일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덕분인지 퇴근하면서 얼굴이 회색을 지나 자주색이라는 얘길 들었다. 힘들다는 얘기겠지만, 어쨌든 시간은 간다.최선만 다하면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아내의 첫 우중 운전
아내의 운전 연수가 벌써 한 달을 향해 간다.오늘 운전 전에 나의 연수에 대해 생각해 봤다. 나도 연수가 처음이라 잘못한 것 같다. 아내에게도 똑같이 얘기했다.다이어트를 비유할 때 찰흙으로 사람 인형을 만들 때, 큰 덩어리를 덜어내서 어느 정도 사람의 모습을 하게 만드는 과정이 유산소이고, 조각칼로 잘 빚어 정교한 사람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 근력운동이라는 비유를 본 적이 있다…. Continue reading
침착맨의 명작이란
최근 침착맨 콘텐츠 중 명작은 결말을 조진다는 쇼츠를 봤다.공감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게임에 빗대어 보니 공감이 안 됐다. 최근 Sea of stars라는 게임의 엔딩을 봤다. 정말 야금야금하다 보니 꽤 오랜 시간 했던 것 같다.스토리 전개 과정에서 악역을 만들고 끝까지 끌고 가다가, 마침내 그 악역을 만났는데, 그 악역이 엄청 큰 악마가 소환되었으니 잘 막아보라고 하며, 동료였던 한… Continue reading
잠부족
내 루틴대로 살다 보면 생각보다 잠을 많이 잔다.7시간~8시간은 잔다. 최근 며칠 동안 12시에 자고 5~6시에 일어났다.주변을 둘러보면 대부분 이렇게 자는 것 같다. 자정쯤에 자고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일찍 일어나고.정말 대단하다.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졸렸다. 물론 강의 중이거나 코딩하고 있다거나 집중할 때는 조금 괜찮지만, 조금이라도 지루(?)한 순간이 오면 잠이 쏟아졌다.사실 6시간 정도 자면 그렇게 적게 자는…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