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한강 나들이

지난주 한강 나들이가 너무 만족스러워서, 또 한강에 가기로 했다.별로였던 치킨과 비싼 술이 생각나서 아이스박스에 야무지게 챙겨 갔다. 이번에는 따릉이를 타고 가자고 했다.그런데, 걸어가는 것 보다 따릉이를 타고 가는 것이 훨씬 힘들었다.세상 자전거가 이렇게 무거울 줄이야. 아내도 힘들어해서, 결국 당산에서 하차했다.당산에서 먹을 곳을 찾다가, 다리 밑 시원하고 풍경 좋은 위치를 찾았다.그렇게 자리를 잡고 치킨에 연맥을 먹었다…. Continue reading

급벙개

오랜만에 Y선배와 급번개를 했다. J와 Y 셋이 만났다. Y선배의 고객사 소식에 급 모였다.선배의 소개로 한때 우리 회사의 고객사이기도 했던 곳이라 기분이 묘했다.최근 SI 시장이 어렵다는 게 너무 느껴졌다. 어쨌든 오랜만에 얼굴 보니 좋았다.학교 얘기도 나누고, 업계 얘기도 나누니 좋다.제일 좋은 점은 이제 다들 유부남이라 적당히 즐기고 일찍 헤어지고, 루틴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이다.

어느새 지나간 3/4

어느새 3분기가 지났다.다음주면 10월이다. 연초에는 분기별로 후기를 해볼 생각도 했었는데, 무색하게 벌써 3분기도 지났다. 정말 정말 정신없이 지났고, 지나가고 있고, 남은 4분기도 많이 정신없이 지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프로젝트도 있고, 서비스 리뉴얼도 예정되어 있고, 외주 서비스에 리뉴얼도 있다. 많은 프로젝트가 병렬로 많이 예정된 걸 보니, 오히려 길고 길었던 서비스 개발이 마무리 되고 있다는 것이 실감된다. 어제… Continue reading

서비스 마라톤 회의

하나의 서비스를 오래 개발해오니 잠시 잊었다.우리 서비스를 디벨롭하는 과정이 얼마나 재밌었는지. 오랜만에 서비스 마라톤 회의를 했다.서비스에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한 채로, 외부 요인으로 신경을 더 못쓰고 있었지만, 더 늦기 전에 기획을 마무리 하기로 했다. 어찌보면 회사의 문화처럼 자리 잡았는데, A, H와 셋이 마라톤 회의를 하면서 서비스의 그림을 동기화 하는 것이다.오랜만이기도 하고, 나이도 들어서인지(?) 체력 이슈가… Continue reading

필라테스 3개월

필라테스를 한지 벌써 3개월이 다 되어 간다.주 2-3회로 3개월이라 꽤 열심히 해오고 있다. 오늘은 아침 필라테스를 했다.오전반이 새로 오신 선생님 수업으로 바뀌었는데, 꽤 빡세졌다. 이렇게까지 몸을 조질수 있구나(?) 싶을 때가 많다.선생님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근육통에 시달린다.부위를 설명하라고 하면 뭐 엉덩이, 내전근, 허벅지 등 일반적으로 운동할 때도 쓰는 부위 같지만근육통이 생소하다. 필라테스 덕분에 유연성도 조금 늘었는데,… Continue reading

연휴 끝 첫 출근

지난 주 출근을 했지만, 주말이 지나고 나서야 진짜 연휴가 끝난 기분이었다. 역시 일이 많다.메인 일도 많지만, 사이드로 끼워진 일도 많다. 문서화가 잘 안되어있는 서비스의 연동이 필요하게 되었다.아예 문서화가 안되어있다면 아예 데모를 뜯어보면서 분석할 텐데, 문서화는 되어있는데 안되는 경우가 나오니 어려웠다. 다행히, 정말 운 좋게 관련 내용을 다른 쪽 문서에서 확인하고 해결했다.오늘내로 꼭 해결하고 싶었는데, 다행이다.

한강 산책

날씨가 갑자기 시원해졌다. 말이 안될 정도로 선선해졌다.아내가 산책을 가자고 해서, 낮에 나왔다. 2~3시쯤 나왔다. 막상 나와서 조금 걷다 보니 날씨가 더 좋았다.아내가 갑자기 여의도까지 가서 목살에 쏘맥을 먹자고 했다.가는 내내 아내는 목살 전기구이를 먹을 생각에 굉장히 들떠있었다. 여의도는 생각보다 멀었다. 자전거를 타고 갔을 때 2~30분 정도 걸렸던 걸 생각하면 1시간 정도 예상했는데, 1시간이 조금 더… Continue reading

쩨리 자두

엄마네 갔다.추석 연휴때 못간게 마음에 걸려 주말에 갔다.아내에게는 시대이다 보니 쉽게 가자고 하기 어려운데, 아내는 늘 좋다고, 먼저 가자고 얘기하니 참 고맙다. 엄마네는 마당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2마리 있다.체리와 자두인데, 우리는 쩨리와 자두라고 부른다. 알려진 고양이 습성과 다르게 애교가 정말 많고, 부르면 따라 오고 품에 안겨서 자거나 고롱댄다. 그렇게 오늘도 쩨리와 자두를 보고, 엄마 표 갈비,… Continue reading

2024 GenCon

AI를, 정말 어깨 100m 너머에서 들은게 전부인 내가 AI 개발자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다 보니, AI 관련 용어 대부분을 설명 없이 넘어가면서 공유하는데, 따라가기 조금 힘들긴 했다.열심히 검색하고 발표에서 맥락을 따라가고. 오후 쯤 되니 대충 알아들을 수는 있게 되었고, 너무 재밌게 들었다.LLM을 서비스에 도입했거나, 하면서 겪은 어려움과 현실적으로 “서비스”로서 사용하기 어려운 관점도 많이 알… Continue reading

클린 코딩..?

학교에서 클린 코딩을 주제로 강의하는 데, 주제와 다르게 굉장히 가벼운 내용을 다루는 편한 수업이다. 다만 어려운 점은, 간단한 예제에서 코드 규모가 커지는 것을 가정하고, 수정하기 쉽도록 리팩토링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간단한 예제에서 막힌다. 그러면 간단한 예제를 같이 짜고 알려준다. 스스로 짜면서, 과정에서 학습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쉽다.걱정이다.아니다. 걱정 아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