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가 끝났다.꾸준히 했지만, 막바지에 가서는 횟수가 꽤 많이 남아 더 열심히 했다. 그렇게 필라테스 마지막 주차까지 스케줄을 잘 잡아놨는데, 갑자기 생긴 일정 덕에 세미 태릉을 경험했다. 어제는 6시에 필라테스를 다녀오고 이어서 8시에 복싱을 했다.필라테스도 힘들었는데, 필라테스 이후에 하는 복싱은 훨씬 힘들었다. 복싱은 유산소에 가까워서 그래도 할만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써킷도 제대로 못했다.그렇게 어제를 보내고, 오늘 아침… Continue reading
Author Archives → alghost
흑백요리사를 보고
아직 흑백요리사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이미 충분히 재밌게 봤다.결과를 본다고 해서 후기가 달라질 것 같지는 않아서 미리 써본다. 정리없이 느낀점을 나열해볼까 한다. 가장 놀라운 점은 판의 힘이다.판을 짜고, 처음 흑과 백으로 나뉘었을 때, 흑 사람들 중에는 백을 동경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본인이 흑이라는 것에 불만인 사람도 있었다.그리고 룰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나가라고 하지만, 나가지… Continue reading
밥솥 수비드, 집 공사
동서의 추천으로 수비드를 해봤다. 밥솥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해서, 오늘 먹을 김밥용 밥을 짓고 바로 수비드 준비를 했다.알리에서 2천원 주고 산 진공기계로 삼겹살을 진공팩이 넣고 수비드를 했다.75도 물을 담고 보온으로 약 9시간을 익혔다. 저녁에 간장 소스에 살짝 겉을 구워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삼겹살을 정말 좋아하지만, 수비드 만큼은 삼겹살보다 살코기가 많은 고기가 어울릴 것 같다.이렇게 부드러워지다니.. 머지 않아… Continue reading
오늘의 요리
오늘은 오랜만에 아내와 요리를 해먹었다. 유튜브 쇼츠에서 본 요리인데,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술안주 같은 요리다. 얇게 밀면 바삭한 과자같이 될 것 같은데, 살짝 두껍게 했더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감자요리가 되었다.아내도 만족했다. 나도 만족했다.오랜만에 요리에 성공했다. 다만 아내와 나는 사진과 정말 안 친하다.사진이 없다.
필라테스 중 가장 힘든 점
필라테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최근 자주 가고 있다.횟수가 정해져있지만 기간이 제한되어있어서 열심히 가야한다. 필라테스는 안쓰는 근육을 많이 써서 굉장히 힘들다. 유연성도 안좋으니 정말 정말 힘이 많이 든다. 그런데 가장 힘든 점은 사실 방귀다-ㅅ-..빈속으로 운동하면 운동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끼니를 챙기고 간다.그래서 인지(?) 배가 바쁘다. 아내와 같이 했을 때는 심지어 몇번 눈치 없이 튀어나와서… Continue reading
킹키부츠
아내가 정말 정말 보고싶어 했던 킹키부츠를 봤다.개인적으로, 과거에 봤는데 별로였다는 기억이 있었다. (아니었다.) 1부가 끝나고, 너무 재밌어서 어안이 벙벙했다.분명 과거에 재미없게 봤었는데.. 라며 캘린더를 뒤졌다.재미없던 뮤지컬은 다른 뮤지컬이었다. 예전에는 진지하고 어두운 뮤지컬에 가창력이 뛰어난 배우가 나오는 걸 선호했는데,이번에 킹키부츠를 보면서 바뀌었다.물론 최재림 배우의 가창력이 압도적이긴 했지만, 퍼포먼스와 구성..? 이 너무 좋았다. 나오는 길에, 또 보고… Continue reading
샌드위치
쉬는 날 사이 출근 날이다.예전이라면 회사 전체 휴가를 얘기했을 것 같은 날이다.회사를 다녔을 때, 사실 이런 날 일의 능률도 좋지 않고, 휴가를 쓰는 사람도 많았다.주변을 둘러봐도 휴가인 사람들이 많았다. 오늘은 일의 능률도 안좋을 것 같아, 다른 프로젝트 일을 했다.덕분에 일의 진도가 잘 나갔다. 내년에는 이런 날 쉴 수 있는 회사가 되면 좋겠다.
쉬는 날, 하늘의 장난
오늘은 임시 공휴일이다.쉬는 날이라, 편하게 회사에서 팟캐스트 촬영을 하기로 했다. 사실 촬영을 일찍하고 자전거를 타기로 했는데, 그렇게 좋았던 날씨가 무색하게, 태풍이 왔다.비가 조금 오고 말거나 바닥만 조금 탈만하면 강행해보려고 했는데, 흑.. 눈뜨니 비가 오고 있었다. 어쩔수 없이 촬영 시간을 조금 늦췄다. 촬영이 끝나고 회사 전반의 얘기도 나누고, 요즘 핫하다는 흑백요리사 얘기도 나눴다. 이상하게 자전거를 타려고… Continue reading
재미 붙인 복싱
아내가 복싱에 재미를 붙였다.자세도 여러개 배우고 체력도 느니, 진작 같이 시작할 걸이라고 아쉬워 했다. 그리고 이제 써킷트레이닝도, 스텝도 잘한다.오늘은 특별히 더 열심히 했다고 자랑했다.그러니까 가는길에 맥주를 사가야 한다고 했다. 아내와 함께하는 운동 취미가 생겨서 좋다.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겠다.ㅋㅋ
약 1년만
거진 1년만에 친구들을 만났다.그래도 1년에 한번은 봤던 것 같은데, 이번이 가장 오래 안보고 만났던 것 같다. 역시나 오랜만에 봐도 즐거운 시간이었다.오랜만에 보니 달라진 생각과 환경을 공유하고, 시덥잖은 얘기도 하니 그건 그거대로 좋다. 덕분에(?) 과음하고, 집에와서 아내와 3차도 했다.그리고 설거지하다 칼에 베여서 혼났다. 즐겁다 즐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