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방문

어제 아내의 친구 S가 깜짝 방문했다.집이 멀어 자고 오늘 갔다. 아내 친구 S는 술도 잘 먹고, 얘기를 종종 들어서 기회가 되면 소개시켜달라고 자주 얘기했었다.결혼 전부터 얘기했었는데, 그렇게 여태 보지 못했다가 갑자기 어제 전화가 왔다.노량진에서 회를 샀는데, 식당 예약이 다 차서, 집으로 오고 있다고. 그렇게 처음 만나서 술을 마셨는데, 나는 12시에 포기했다.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친구가 가고… Continue reading

기술 블로그의 오픈

과거에 회사 기술 블로그를 오픈했었다.사업 초창기였고, 욕심도 과했던 때였다.그럴듯한 주제를 선정하고, 정리도 잘 하고, 길게 쓰고 싶어했다. 스타트업에서 이렇게 글을 쓰기는 어렵다.다른 일도 많은데 시간을 쓰기가 어렵다.그렇게 2개의 포스팅만 남긴채 방치되고 있었다. 그런데 직원이 MR에 작성한 글을 봤다.내가 히스토리를 모르니, 최대한 상세하게 히스토리를 써왔었는데,이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고, 그 과정을 전부 작성하고 있었다.무엇보다 그렇게 작성한… Continue reading

앱 심사

오늘 드디어 앱 심사를 넣었다.심사를 넣자마자 버그를 발견했지만, 사소한 버그라 심사 이후 패치해도 될 것 같다. 혼자 했던 프로젝트들은 꽤 있었다.그런데, 운영까지 하는 프로젝트는 처음이다.게다가 앱은 더더욱 처음이다. 풀스택을 온전히 감당하기 까지도 많은 경험이 필요했고, 그 덕에 먹고 살지만혼자 (아주 작은) 서비스를 만들고 오픈 직전까지 가보니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기획도, 개발도, 디자인도,… Continue reading

개발자로서의 다음 단계

여러번 글로 썼지만, 나는 큰 서비스를 만들어 본적도 없고, 큰 회사에서 일해본적도 없다.다행히 개발이 적성에 맞고, 관심도 많아, 그런 곳에서 내는 아티클은 많이 읽은 편이다. MSA가 유행하고, 트랜잭션 관리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MSA에서 트랜잭션을 보장하려는 시도가 여러 컨퍼런스에서 사례 공유가 됐었다.필요는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었고, 문제를 해결하고 있었다.그게 벌써 3~4년 전 쯤이다. 그러니, 회사에서… Continue reading

하한선의 역할

오늘은 워크샵이 있었다.작년, 올해, 내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재밌는 얘기도 많이 나누고, 속상한 얘기도 많이 나눴다. 많은 얘기중 최악의 상황에 대한 하한선을 얘기했다.사실, 얘기를 나누면서 정말 없을 것 같은 상황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0%는 아니다.그래서, 대비를 해보자는 것이었다. 사실.. 사업이 그러니까. 그렇게 나온 얘기로, 외주도 있고, 강의도 있고,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나열했다.있을 리 없을 것이라고… Continue reading

갑자기 겨울

갑자기 너무 겨울이 되었다.하루 아침에 10도가 내려갔다.이제 막 영하 근처인데, 생각보다 너무 춥다. 예전 같으면 패딩을 좀 더 있다 꺼냈겠지만 이젠 바로 꺼낼 수 밖에 없었다. 제일 아쉬운 점은 자전거를 못 탈지도 모른다는 점이다.기모 내의를 입고 경량 패딩을 입으면 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직 모르겠다.내일 오전에 타보려고 했으나, 일정이 생겨 못타게 되었다. 이번 주말에는… Continue reading

루틴앱 개발 일지 – 3

본격적으로 완성도에 신경쓰기 시작했다.부족한 디자인 감각을 보완하기 위해 A,H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1. 선택 탭에 체크가 표시되는 부분이 오히려 방해되어서, 폰트 색으로 활성화 여부를 표현했다. 2. 위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요일도 추가했다. 3. 카드 디자인을 수정했다. 요일을 표시하는 부분이 불분명하고 체크와 너무 덩그러니 있어서.. 구분했다. 4. 드디어 배너 광고를 달았다. 여담이지만, 네이티브 광고를 달아보려고 했으나,… Continue reading

첫 김장 개시

결혼전에 몇 번 도우러 갔던 적은 있었지만, 사실 그 때는 도우러 간다기 보다, 먹으러 갔었다. 이번에도 사실 크게 다르진 않지만, 그때보다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김장하러 엄마네를 갔다.이미 속을 다 만들어두셨고, 김치도 절여놨다.김치는 어제 아내와 도착해서 같이 행구고 물이 빠질수 있도록 밤에 미리 작업을 같이 해두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본격적인 김장이 시작되었다.작년까진 100포기 이상… Continue reading

N의 디벨롭

평소에 상상도 많이 하고, 꽤 자주 If를 즐긴다.만약 ~~ 이렇다면 어떨까. 이런 것들이 디벨롭에 꽤 도움이 되는 것 같다.갑자기 시작된 신규 솔루션에 수많은 상상과, 서비스 분석을 통해서 디벨롭이 시작되었다.너무 웃기다. 거의 모든 서비스의 시작은 미미한데, 마무리는 사옥이다. 즐겁게 디벨롭을 하고, 최근 알게된 여러 AI 서비스들로 빠르게 MVP를 만들고 있다.디벨롭 속도도 말이 안되고, 개발 진행 속도도… Continue reading

오랜만에 오름

지금 사업 이전에 했던 회사의 이름이 슬기로운생각이었다.그 회사는 오름정보통신이라는 회사의 사명을 바꾼 회사였다. 그 때 같이 사업했던 형이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올해 초까지 사업과 관련된 얘기를 나누다, 각자의 이유와 약간의 오해(?)로 연락이 뜸했었다가, 오늘 온 것이다.나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형은 나보다 훨씬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연락이 왔다. 오랜만에 근황을 나누고, 현재 어디서 어떤일을 하고 있고,…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