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가 운전해서 대부도에 다녀왔다. 자그마치 편도 2시간 거리였다.
지금은 연수단계라 보조석에서 이런저런 잔소리를 하고 있다.
가는 내내 이런 저런 잔소리를 하며, 나름 차분하게 잘 얘기했다고 생각했다.
차선이 어쩌니, 속도가 어쩌니..
아내도 그렇게 얘기했다. 화 안 내고 잘 해준다고.
오늘도 분명히 화는 안 냈다. 그런데 소리는 질렀다.
브레이크~~~~~~~~~~~ x 5
돌이켜 생각해 보니 잔소리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어디가 차분하고 나이스한 운전 연수였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나이스 호소인으로 거듭났다.
그래도 다행히 아직까진 나에게 연수를 받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