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를 하고 있다. 아주 잠시나마. 아내가 오늘 오랜만에 야근하고 늦게 들어왔다.오랜만에 야근했는데 맥주를 먹자고 했다. 마침 홈브루에서 내려놓은 맥주가 너무 많았고,새 맥주가 반이상 만들어진 터라 맥주를 먹어야했다.(구구절절) 그래서 오늘은 금주지만 맥주를 마셨다.그래도 맥주만 마셨다.
적당한 선
적당한 선이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다.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참 쉽지 않다. 그렇지 않은 관계도 있긴 하다.너무 가까워서 좋고 적당히 멀어서 좋은 관계. 가까워지면 마냥 더 좋아지고, 일을 같이 해도 훨씬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관계에서 선이 중요했다. 그런 면에서 최근 나의 관계에서 선은 더할나위 없이 적당하다.
좋아하는 콘텐츠라면.
최근 고객사의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워터마크 덕에 추적해서 잡은 경우도 있지만, 텔레그램에서 불법으로 유통된다고 신고만 들어온 경우도 있다.잡을 방법도 없고 막을 방법도 없다. 오디오, 비디오, 이미지 등 콘텐츠를 불법으로 추출하고 유출/배포하는 방법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그리고 아무리 많은 기술로 막는다고 해도 원천차단이 불가능하다.애초에 캡쳐보드라는 것도 있고, 내가 듣고 볼수있다는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Continue reading
계획대로
계획대로 되는 일이 잘 없다. 오늘의 계획은 유부초밥을 싸서 한강에 놀러가는 것이었다.그런데 한강에 가지 않게 되었다.집에서 유부초밥을 싸서 그냥 먹었다. 저녁에 라이딩을 하려고 했으나, 아내와 시간을 보냈다. 아내는 J로써 이런 삶이 어떠냐고 묻는데, 좋다.
아기
아내와 아내 지인의 아기를 보러 놀러갔다.지인 부부가 너무 미남 미녀라 아기가 너~~~무 이쁘다. 이제 9개월 지나 아기인데, 3시간쯤.. 놀아주니 기가 다 빨린 것 같았다.체력은 괜찮은 것 같은데, 눈꺼풀이 무거운 이상한 느낌.그 후 집에 와서 기절했다. 놀러오라고 했으나, 빈말인걸 들켰다고 놀렸다.빈말이 아니니 놀러왔으면~
무대체질
A가 무대체질이라고 했다. 미팅 시작엔 살짝 긴장했지만, 곧 익숙해져서 곧 잘 했던 것 같다.뜻대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고, 모두가 동의했다. 고된 지난 날이 스쳐 지나가고, 계획이 세워졌다. 계획대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기대된다.
핑퐁
일감 하나가 여러번 핑퐁된다. 코드를 수정하고, 개발모드에서 자동으로 갱신되는 Hot reload로 갱신된 화면에서 정상처리 된 것을 보고 일감을 완료로 돌린다. 일감이 돌아왔다. 다시 보니 다른 케이스가 발견되어서 수정하고, 이번에는 페이지를 새로고침하고 정상처리 된 것을 보고 일감을 완료로 돌린다. 일감이 돌아왔다. 그렇게 케이스가 늘어가다 4번 쯤 주고 받고 나서, 배포 전에 상태 변경을 먼저 해서 테스트를… Continue reading
오랜만이야
오랜만에 학교 선배를 만났다. 사업을 하는 형이라 종종 연락하면서 서로의 안부와 회사의 안부도 묻는 사이다.형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꾸준히 형의 사업을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가 그렇듯 형도 나도 고생하고 있는 점을 나누고 응원하는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지만, 형은 솔루션을 운영하면서 겪는 부분을 나누니, 흥미진진하다. 다음에 만날 땐 어떤 스테이지일까 궁금하다.
재택 일상
여느 재택 일상과 다르지 않았다.정말 바빴고, 일하느라 끼니도 잊을 뻔했지만, 배꼽시계 성능이 확실한 덕에 잘 챙겨 먹었다. 오늘은 여기서 셧다운!
다른 성장
정말 바쁜 시기이다.멘탈이 나갈법도, 무너질 법도 한데, 다행히 아내와 A, H 덕분에 스트레스도 잘 관리하고 있고, 일도 얼추.. 진행되고 있다. 너무 바쁜 시기에는 성장할 수가 없다. 일을 쳐내느라 바쁘니, 회고는 커녕 당장 하는 일에 대해 고민할 시간 조차 부족하다. 거의 무지성 달리기이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최근 스스로의 아이덴티티를 개발자에서 관리자로 조금씩 옮기고…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