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나의 여유는 마음에서 나온다. 몸이 바빠도, 내가 해야 할일, 하고 싶은 일, 계획된 일 등의 스케줄이 예상되고 그대로 흐르고 있다면 마음의 여유가 있다. 핵심은 예측 가능성에 있는 것 같다. 몸의 여유와는 관계없다. 직장인 시절에 패스트캠퍼스에서 저녁반 강의를 했었는데, 주 2회 강의를 했었고, 퇴근하고 7시부터 10시까지 강의를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집필도 함께 했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 Continue reading

J에게

제이~ MBTI 유행이 지난 듯 아닌 듯 하다. 지겹다는 사람도 있고, 여전히 MBTI를 주제로 얘기를 나눌 때가 많다. 나는 계획과 루틴을 좋아한다. J다. 최근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아니라, 이사를 하면서 인테리어를 하는 것이다. 디자인 업체에 턴키로 맡겨놓고 진행하고 있지만, 이사와도 연결되어 있고 인테리어에 맞춰서 가전, 가구도 사야 해서… Continue reading

오펜하이머를 봤다

먼저 오펜하이머 영화에 대해 얘기하기전에, 총평부터 쓰자면 너—-무 재밌게 봤다.플레이 타임이 길다고 했는데, 정말로 길다는 생각도 못 한 채 봤다. 1. 첫 번째로 역시 놀란 감독 영화는, 음악이 다한다. 정말 보고 있는 화면은 특별하지 않은 장면이지만 음악으로 너무 특별하게 만든다. 사실 음악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소리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것 같다. 폭탄이 터질 때 사용하는 소리도… Continue reading

오늘의 일상-1

1. 오늘은 아내가 약속이 있어서, 집에 혼자 있었다. 자유시간이라 일을 했다. 현재 필름업에서는 네마프 온라인 상영이 진행되고 있는데, 버그가 있어서 수정했다. 비디어스 앱도 현재 리뉴얼이 완료되어, GA 설정만 남겨놓고 있어 GA를 구성하고 있다. 2. 오랜만에 집안일을 했다. 이불 빨래도 하고, 남아있는 빨래도 돌리고. 마침 부동산에서 집을 보러 온다고 해서, 청소도 했다. 부동산에서 얘기한다. “신혼부부라 집을… Continue reading

내가 가장 많이 쓰는 말

애초에 난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정말 친한 사이라면 많을 때도 있지만, 평소에 말이 많지는 않다. 그런 내가 가장 많이 쓰는 말은 뭐가 있을까. 무의식적으로 쓰는 말은 당연히 내가 인지하고 있지 않을 테니, 의식적으로 쓰는 말 중에는 “그럴 수 있지”인 것 같다. 이 말은 언뜻 보면 많은 것을 이해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때에 따라서 이것만큼 선… Continue reading

생계형 문어발 스타트업

LAH가 운영 중인 자사 서비스는 4개 정도 된다. 비디어스, 필름업, 장비모아, 영상인. 운영 중이라고 해서 모든 서비스에 마케팅 비용을 쓰거나, 시간을 쓰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MVP로 PMF를 테스트해 보기 위해 운영 중인 것도 있고, 적극적으로 개발하면서 업데이트 중인 서비스도 있고, 외부 요소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도 있다. 잘 알려진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서비스명과 회사명이 함께 가는… Continue reading

경력, 관계, 그리고 성장

나이가 들수록 경력이 쌓인다. 벌써 만 35살이 되었는데, 당연히 내 전문 분야에 대한 경력이 쌓였고 앞으로도 쌓일 예정이다. 경력이 쌓이면 누구나 경력에 대한 대우를 받고자 한다. n 연차가 되면 이직을 통해서 경력에 대한 대우를 받기도 하고, 같은 회사 내에서 대우받기도 한다. 경력이 쌓일수록 같은 일을 해도 조금 능숙하고, 더 결과물이 좋거나, 할 수 있는 일의… Continue reading

내 인생에 없었을 일

내 인생은 대부분 내 선택에 의해서 흘러가지만, 또 사람 인생이란 것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 선택에 의해서는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일을 써보려고 한다.그렇다고 해서 그 선택이 후회되거나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런 일이었고, 나름의 즐거움이 있었다. 예전 글인 왜 사업을 하는가에서 지금 회사 이전에 슬기로운생각이라는 회사를 운영했었다고 쓴 적이 있다. 그 당시 동업했던… Continue reading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

부자가 되고 싶다.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대부분이겠지만, “왜”를 생각해 보면 구체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부자의 기준도 물론 다르고. 부자의 기준은 모두 다르니, 각자의 기준이라고 생각하고. 난 왜 부자가 되고 싶을까?사실 별로 생각해 본 적 없는 주제지만, 이번 기회에 생각해 봤다. “왜”를 고민하다 보면 숨기고 싶은 욕망이 보이기도 하고, 마냥 행복하기도 하다. 내가 자라온 환경이 여유… Continue reading

콘텐츠를 반복해서 보는 이유

내 주변 알만한 사람들은 알지만, 난 영화 타짜를 정말 많이 봤다. 대학생 시절에는 거의 1일 1 시청을 했었다. 나중에는 영화를 보면서 모든 대사를 따라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러다 원작 만화책을 보고 각색에 감탄하고, 또 여러 번 봤다. 왜 콘텐츠를 여러 번 볼까? 보통 처음 콘텐츠를 볼 때는 내용이 궁금해서 보기 마련이다. 2번째 볼 때는…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