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 (feat. 아아아악!!!!!)

일기를 다른 주제로 쓰고 있었다. 아내가 트라이앵글에서 몇 가지 식기를 샀다.양배추를 써는 칼을 샀는데, 뚜껑이 잘 고정되지 않았다. 다칠 수도 있으니 잘 닫아야지 하고 누르는 순간 뚜껑이 뚝 떨어졌다.그 길로 손을 베였다. 피가 많이 나서 아내가 당황했고, 부리나케 약국을 다녀왔다.다행히 지혈되었고, 아내가 사 온 약으로 처치했다. 지금은 이렇게 일기도 쓸 수 있다. ㅎㅎ

10분

오늘은 한양대에서 미팅이 있어, 지하철을 오래 탔다.집에 도착하기 10분 전쯤 고객사로부터 메일이 왔다.작은 버그가 있는데, 바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라 작업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메일이었다. 실제로 리포트 내용을 보니, 간단한 작업으로 해결이 되는 이슈였다. 10분 뒤면 집에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지만, 결국 지하철에서 작업하고 전달했다.작업이 딱 끝나니 내릴 역이었다.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 언제나 같은 선택을 해왔던 것… Continue reading

만약에

MBTI 얘기에서 N과 S를 비교하는 밈에는 “만약에”가 많이 나온다.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상상을 얘기하는 것인데, LAH는 다 N이다. 셋이 얘기하다 보면 “만약에”를 정말 많이 얘기한다.밸런스 게임 같을 때가 많지만, 서로 의견이 다를 때가 많은데 자연스럽게 서로를 설득하고 있고, 어느 정도 절충이 된다. 오늘은 퇴근 전에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얘기를 나누다, 다른 회사 대표에 대한 얘기가… Continue reading

극뽁

최근 우울감이 있었다. ‘아~ 우울해’ 보다는 ‘음.. 나 우울한 것 같다.’ 의 느낌이었다.나의 느낌 대화법을 훗날 잊을 수도 있으니 덧붙이자면, 이유가 명확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신경 쓰이는 것, 걱정되는 것, 스트레스인 것 등 여러 사소한 것들이 있어서 생각도 해봤으나 뭐 그것 때문에 우울까지..? 라는 생각만 들었다.덕분에 감정의 시작을 추적하는,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왜 이 기분이 드는… Continue reading

하나도 안 쿨한 나 (feat. 브런치)

매일 쓰던 이 글도, 초반에는 내 생각이나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긴 글을 썼었다.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그렇게까지 쓸 에너지가 없어서, 가벼운 일기로 쓰고 있다. 그러다 이전처럼 긴 글도 쓰고 싶어서, 3월부터 주말마다 글을 쓰고 있다. 인스타에 공개하진 않지만, 홈페이지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다.일기는 매일 쓰고 있지만, 사실 SNS를 한다기보다 혼자 꾸준히 뭔가 쓰는 것에 만족하는 것에 가깝다.주마다… Continue reading

아내의 운전연수

아내의 도로 주행 시험이 돌아오는 수요일이다.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오늘은 주행 연습을 봐 주기로 했다. 파주 출판도시에 차가 적었던 것이 기억 나서, 핸들 감각을 키우러 갔다.그렇게 열심히 연습하고, 도로 주행 코스까지 돌고 왔다. 오늘 있었던 일화 몇 개를 적어 보자면,– 브레이크 브레이크!!! 라고 소리쳤는데, 엑셀을 밟아서 식은땀이 났다.– 차를 피하려다 우측에 차가 붙어서 부딪칠 뻔했는데, 어어어어어어!!!를… Continue reading

집들이, 그리고 보드게임

오늘은 집들이인지 보드게임 동호회인지 모를 모임이 있었다.어떻게 교집합으로 있는지도 설명하기 어려운, 친한 사람들을 초대해서 넷이 놀았다.아내는 재밌게 놀라고 자리도 피해줬다. 그렇게 요리도 준비하고 술도 준비해서 배터지게 먹고, 2차가 시작되었다.2차는 보드게임이었다. J 형이 네메시스라는 게임과 티켓 투 라이드라는 게임을 준비했다.아니, 무슨 게임이 PC 게임만큼의 룰이 있고, 피규어와 인벤토리까지 있다.외계인이 우주선에 침입하고 각자의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이었는데, 우주선이… Continue reading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에 대한 얘기가 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라.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스트레스를 풀 취미가 있어야 한다. 등 과연 관리가 가능한 것일까 싶다.드러내지 않는 노력은 할 수는 있고, 감정을 차분하게도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스트레스는 받는다.결국 원인을 해결하고 넘어가야 해소가 된다. 최근 스트레스 관리에 실패해서, 자주 “차라리 죽여줘 짤”이 떠오르는 모습을 하는 것 같지만이런 시기도… Continue reading

RPG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RPG를 잘 알고 있다.롤플레잉 게임을 말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롤플레이가 필요하다. 말 그대로 역할이 있기 때문에, 역할에 맞는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RPG는 얼마나 몰입이 잘 되느냐가 게임의 재미 중 하나이다. 즉 역할과 역할과 어울리는 플레이가 매우 중요하다. 회사에서는 대표 롤플레이를 하고, 강의를 가면 교수 롤플레이를 한다. 그 외에도 여러 롤플레이가… Continue reading

링 데뷔

오랜만에 복싱 포스팅이다. 오늘은 처음 링 안으로 들어갔다.그 의미는 앞뒤 움직임에서 벗어났다는 뜻이었다. 드디어 옆으로 움직이는 법을 배웠다. 펀치 종류는 다양하게 많이 배웠고, 이제 연습이 필요한 단계다.여러 조합도 해보고, 빠르게 반응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그러다 이제는 양옆으로 피하는 방법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나는 세션 시작 30분~1시간 전쯤 가서 연습하니 자세가 꽤 빠르게 잡힌 것 같은데,재능은…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