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내와 영화를 봤다. 회사 직원이 추천해 준 영화인데 킬링타임용으로 재밌어 보여서 보러 갔다.
시놉을 알고 본 영화인데, 시놉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용을 예상할 수 있다.
역시나 예상한 그대로의 영화이지만, 재밌었다.
예상한 대로 이야기가 흘러가지만, 그 안에서 개그 요소를 잘 풀어낸 것 같다.
클리셰를 비꼬는 유머도 많고, B급의 느낌도 있어서 가볍게 보기 좋았다.
이런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것은 꽤 오랜만인데 나쁘지 않다.
개그도 있고 망가지는 부분도 있지만, 강하늘 배우는 역시 잘생겼고, 정소민 배우는 이쁘다.
정소민 배우의 부모님 캐릭터가 매력적이어서 볼 재미가 있었고, 조연들의 드립같은 연기들이 재밌었다.
모든 콘텐츠가 그렇듯, 무겁게 볼 콘텐츠가 있고 가볍게 볼 콘텐츠가 있고 어느 하나 우열을 가리기보단 각자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