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음악에 빠지고, 콘서트를 너무 가고 싶었다.
작년 콘서트를 못가서 한동안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감사하게도 3월에 또 콘서트를 해서 오게되었다.
티켓팅이 너무 어려웠던 터라, 취소표 하나를 겨우 건져 혼자 가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 콘서트를 다녀왔지만 제일 좋았다.
음악은 더할나위 없고, 잔잔하면서 가끔 튀는 분위기까지 너무 좋았다.
콘서트 중에 한번도 안 일어나고 한번도 소리지르지 않고, 리듬을 타지도 않았지만,
콘서트장에 있던 어느 누구보다도 제일 잘 즐겼다고 생각한다.
매해 같은 브랜드로 콘서트를 한다고 하니, 매해 갈 예정이다.
내년엔 꼭 아내와 같이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