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MC로 데뷔했다.
회사 종무식에서 회고를 같이 보기로 했는데 너무 낭독회처럼 될 것 같아서, 질문을 준비했다.
그런데 회고를 토대로 질문을 만들었더니 조금.. 질문이 어렵게 됐다.
분위기가 걱정되었다.
이런 우려로 시작했더니, 오히려 나의 빨개진 얼굴 덕에 분위기가 좋아진 것 같기도 하다.
내년 개발팀의 지향점을 공유하고 회고를 나누고, 새로 합류한 두 직원의 웰컴 키트를 전달하니 오전이 흘렀다.
그리고 바로 63빌딩으로 향했다.
파인다이닝의 매력을 알았다.
물론 너무 비싸지만, 맛 뿐만 아니라 분위기와 대우가 좋았다.
아내랑도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