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이다.
조금 더러운 얘기지만, 머리 감은지 4일째가 되었다.
면도한지도 4일째가 되었다.
아내가 수염을 계속 만졌다.
내일이면 수염이 없어진다면서..
마지막 연휴만큼은 알차게 써야하고, 출근 사이클도 맞춰야 한다면서 아침 7시부터 일어났다.
아침부터 게임도 하고, 요리도 했다.
토마토 해장 파스타가 먹고 싶다고 해서 장을 봐와서 했는데 다행히 맛있게 먹었다.
그러다 아내가 중증외상센터가 보고 싶다고 해서 자기전까지 내리 정주행했다.
호흡이 빨라서 너무 재밌게 봤다.
배우들도 처음보는 얼굴들이 많아서 좋았다.
몰입도 잘되고.
아내도, 나도 연휴 마지막을 알차게 잘 썼다고 아주 만족해 했다.
그렇게 내일 출근을 위해 일찍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