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9주차가 되었다.
아무런 이슈도 없다.
뿅뿅이도, 아내도 건강하다.
뿅뿅이는 초음파를 할 때면 늘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얼굴을 제대로 본적이 없다.
아직 본지 얼마 안돼서 낯 가리나 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아내가 갑자기 얘기했다.
허벅지 뼈가 휜 것 같다고.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걱정되냐며 놀렸다.
문제였으면 의사가 얘기했을 것 같아서, 그냥 넘겼다.
초음파니까 각도에 따라서 휘어보일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했다.
이런 얘길 하고 있는 날 보니, 애기가 생기니 점점.. T가 되어가는 것 같다.
이럴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