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던 이 글도, 초반에는 내 생각이나 가치관을 공유하면서 긴 글을 썼었다.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그렇게까지 쓸 에너지가 없어서, 가벼운 일기로 쓰고 있다.
그러다 이전처럼 긴 글도 쓰고 싶어서, 3월부터 주말마다 글을 쓰고 있다. 인스타에 공개하진 않지만, 홈페이지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다.
일기는 매일 쓰고 있지만, 사실 SNS를 한다기보다 혼자 꾸준히 뭔가 쓰는 것에 만족하는 것에 가깝다.
주마다 쓰는 글도 마찬가지다. 아니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었다.
사람들이 반응하지 않아도, 내가 꾸준히 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만족감도 있어서, 개의치 않았다.
그렇게 혼자 쿨하게 도도한 척했는데, 지지난 주 글인 “컴공에서 했으면 하는 것”글 조회수가 말도 안 되게 올라갔다.
다른 글은 하루에 10명 보면 많이 보는 거고, 누적해도 적은 건 30~40이고 진짜 많아 봐야 500 정도였는데, 이틀 만에 조회수가 1,000이 넘어가더니 지금은 3,500을 넘었다.
쿨하다던 난 어떻게 됐을까.
브런치 통계 페이지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쿨하긴 개뿔.. 관심이 없어서 그랬지, 조금이라도 생기니 노예가 되었다.
사실 출근 도장 수준이 아니라, 4시간 간격으로 보는 것 같다.ㅋㅋ
이제 그만 보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