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간 저녁 날이다. H의 제안으로 평양냉면을 처음 먹으러 갔다.
사람들이 걸레 빤 물 같다길래, 구린 맛이 날 것 같았는데 아니었다.
생각만큼 자극이 없어서 심심한 맛이었으나 고소함과 감칠맛이 있었다.
화려한 맛은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또 먹으러 올것 같냐는 질문에, 혼자 따로 올 것 같진 않은데 같이 먹자는 사람이 있으면 먹을 것 같다고 했다.
면을 적게 집고 오래 씹으면 그 심심한 맛이 꽤 느껴지니 좋다.
아쉬운 점이라면 차가운 음식이라는 점..? 이가 시리다. 이 나이에, 평냉 후기가 “이가 시리다” 라니~…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