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바이너리라고 한 사람 나와

오늘은 배포가 있던 날이었고, 끊임없이 이슈가 나와, 이슈를 해결하면서 빌드 중인 시간에 짬 내 글을 쓴다.
2.2 버전을 릴리즈하는 날인데, 웬걸 핫픽스 풍년으로 인해 벌써 2.2.42.2.5를 향해 가고 있다.

보통 컴퓨터는 0과 1로 이루어져있다고 얘기한다. 하드웨어(기계)에 가까워질수록 이 말은 맞는 말이니, 사실 컴퓨터는 0과 1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맞다. 즉, 바이너리가 맞다.
근데 아니다.

이미 수많은 로직이 얽히고 얽혀 내가 쓰는 한 줄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전부 알 수 없다. 이제 이 아이들은 유기체로 분류하기로 했다.

오늘은 너무 고된 날이라 다른 얘기를 써서 환기하려고 했으나, 나중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보며 비웃길 바라는 마음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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