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로 일하면 출장 갈 일이 정말 드물다.
그래도 강의를 하다 보면, 다른 지역에서 요청하는 경우가 생겨 가끔 출장을 다녔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개발자로서 출장을 다녀왔다.
협력사가 대구에 있는데, 개발팀 소개도 할 겸 꼭 한번 방문해달라는 얘기가 있었다.
그래서 갔다.
사실 주고받은 얘기는, 이메일로 소통하면 금방 정리될 얘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떤 분은 만나서 서로 대화를 하니 정리가 됐다고 한다.
누군가는 대면이 효율적이고, 누군가는 비대면이 효율적이다.
뭐, 모두가 같을 수는 없으니까.
이런 상황에서는 비대면이 새로 등장한(?) 방식이기 때문에, 선뜻 제안하기 어려워진다.
10명이 미팅해야 하는데, 5명은 비대면이 좋다고 하고, 다른 5명은 대면이 좋다고 하면 대부분 대면으로 이뤄진다.
기존에 해오던 방식이라는 것의 힘은 역시 강하다.. ㅎ
그래도 오랜만에 KTX 타니 여행 기분 내고 좋지 뭐, 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