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행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걔 중에는 잘하는 것도 있고, 못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은 같다.
최근 시작한 복싱도 그렇고, 일로 하는 개발도 그렇다.
그리고 팟캐스트, 스터디, 글쓰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최근 핑계고에 조혜련과 남창희가 나왔다. 축가는 핑계고라는 영상으로 나왔는데, 여기에 비슷한 얘기가 나온다.
조혜련 님이 일본 예능에 나와서,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못하면 어떡하지”가 본인을 덮었다고 한다. 그래서 화장실 거울에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잘하지 않아도 돼! 있는 그대로 해! 편집되면 어때?! 지금까지 해왔잖아!”
그러고 가서 엄청 못 했다고 한다.
상상을 해봤다. 나였다면 어땠을까. 일단 일본 예능에 출연하게 된 것 자체가 큰 기회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그리고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다. 그러면 나 역시 긴장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잘하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언제나 할 수 있는 걸 할 뿐이고 결과는 맡길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지금 못하는 것들을 조금 더 자신있게 그냥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