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학생이 있었고, 그 학생이 올해 4학년이다.
작년을 마무리하면서, 올해 인턴 관련 지원 사업이 있다면 인턴으로 고민해보자고 했었다.
좋은 인턴 지원 사업이 있었고, 여건이 맞아 학생에게 제안했다.
학생은 흔쾌히 승낙했고, 학교를 통해 인턴 절차를 물어보고 사업계획서를 쓰려던 찰나
학과장 교수님께서 학생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확인을 해보라고 하셨다.
확인을 하니, 오해가 맞았고, 학생이 이미 속해있는 랩실이 있어서 진행이 어렵게 되었다.
다른 방도가 없어, 다음을 기약했다.
서로에게 좋은 기회이고, 안할 이유가 없다고는 하지만 결국 시기와 상황이 맞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이 있다.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이밍을 맞추려면 결국 빠르고 정확한 판단도. 또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끊임없이 고민해야하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