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마라톤이 분명.. 처음은 아닐 것 같은데, 처음인 것 같다.
AI 덕분에 일의 효율도 몇배는 좋아졌고, 훨씬 편해졌다.
그랬더니 일을 더더 많이 한다.
분명 내가 일을 시키고, AI가 일을 많이 하고,
우리는 계속 디자인, 기획 관련 논의도 하고, 또 AI에게 일을 많이 시킨다.
그런데 결국 셋다 상태가 아주 메롱이다.
대신 일의 진도는 말도 안되게 나가고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일을 시키고 있지만, 사실 AI가 일을 다하고 나면 그 다음은 또 내가 할일인데,
AI가 일을 빠릿하게 잘해버리는 탓에(?) 내 일이 끊임 없이 터져나온다.
결국 AI가 나에게 일을 시키는 꼴이다.
더군다나 드라마틱하게 나아지고, 심지어 개발하는 과정까지 보여주니 정말 도파민이 터져나와서 멈출수 없다.
결국, 누구 하나가 지쳐서 파업해야 AI도 강제로 파업당한다.
그렇게 이틀을 내리 달렸다.
그리고 집에 와서도 달리고 있다.
쉬어야 하는데 말이다~~
아.. 정말 쉬자 이제.
적절한 시점에 AI가 일을 제대로 못하는 것도 어쩌면 필요한 기능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