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즐겨보는 유튜브가 있다. 다들 아는 채널 십오야 채널이다.
최근에 나영석 PD가 이말년에게 조언을 받고 오더니, 끊임없는 라이브와 라이브스러운 콘텐츠가 올라온다.
지금까지 올라온 콘텐츠는 라이브도 보고 편집본도 다 봤다.
그 중 꽤 최근에 한 라이브인 “빠삐용 특집 2탄” 이진주 PD가 나온 편을 보고 생각하게 된 주제이다.
나영석 PD의 얘기를 듣다보면, 과거에 같이 일했거나 친했던 선후배들은 현재 어디 국장이거나, 매우 유명한 프로그램의 PD거나 그렇다. 그걸 보면서 나영석 PD는 개인 역량도 뛰어난 것 뿐만 아니라 사람을 보는 눈(어쩌면 느낌..?)도 뛰어나고 자신의 역량 안에서,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에게 끼치는 영향도 굉장히 긍정적인 것 같다.
긍정적이라는 것이 선하다거나 잘 도와줬다는 의미가 아니라, 서로에게 중요한 것이 뭔지 알고 그걸 위해 서로가 어떻게 시너지를 내고, 성장해야하는 가를 아는 것 같다. 자각을 했어도, 안했어도, 이런 면을 보면 그는 강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다.
심지어 결국 주변 사람들도 강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간다.
나는 남에게 영향 끼치는 걸 싫어한다. 좋은 영향이라고 한다면, 내가 뭐 얼마나 좋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나쁜 영향이라면, 상대에게도 안좋고 내가 나쁜게 드러나고.
그런데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나 선한 사람들의 글을 보고 영상을 보면서, 영향은 받는다.
이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 정리를 하니, 잘못 생각한 것 같다.
영향 끼치는 일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내 생각, 가치관, 행동들이 끼칠 일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이라고 받아들이고 스스로가 나아질 일이다.
결국 생각과 가치관을 자주 드러내고, 조금 더 행동해야한다는 얘기다.
이 이야기의 끝은,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영향력 있는 좋은 사람이 되는 해피엔딩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