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업무를 병렬로 하다 보면 스위치가 일어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병렬이라고는 하지만 매 순간에는 하나만 처리하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난 싱글코어다.
그렇지만 오늘은 병렬로 여러 일을 했고,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아서 스위치가 잘되었다.
A일을 달리던 와중, B일을 봐달라는 동료의 요청이 있으면 바로 확인 후에 핫픽스를 진행하고, 다시 A일로 돌아왔다.
그렇게 3~4개의 일을 병렬로 했다. 고객사 앱, 필름업 앱, 비디어스 백엔드 개발, 그 외 이것저것.
앱의 빌드가 오래 걸리면 다른 일을 하다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했다. 덕분에 꽤 많은 일을 했다.
앞에서는 컨디션이 좋아서라고 했지만, 안 되는 날도 있는데, 왜 오늘은 스위치가 잘되었을까.
갑자기 리듬감인가.. 싶다가도, 기분이 좋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음.. 같은 말인가.
어쨌든 오늘은 뭔가 업무의 리듬감이 좋았다. 별소리를 다하는 것 같지만,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오, 용의 해라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