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x상관

오늘은 월간 저녁이 있었다.
지난달을 넘겼더니, 꽤 오랜만인 기분이었다.

보통 월간 저녁에는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눠왔다.
해야 할 일 또는 수많은 If문들. 가령 돈을 많이 벌면 어떡할 건지 같은.

오늘은 옛날얘기를 많이 했다. 어쩌다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학창 시절 얘기를 꽤 했다.
이렇게까지 서로 얘기를 안 했는지 모르고, 부랴부랴 학창 시절 공유.

오늘 간 식당은 양꼬치 집이었는데, 현재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주 고객사 H와 계약하기로 하던 날 왔던 곳이다.
아내와 양꼬치에 술 한잔 하고 있을 때 전화가 왔었다.
물론 그때는 결혼 전이었지만.

고객사 H와 지금은 더 많은 아이템을 논의하고 확장하고 있다.
수미상관은 아니지만, 첫 시작을 함께했던 식당에서 월간 저녁을 하니 추억에 잠기는 기분이다.

그렇게 시간이 가는 지도 모르고, 잘 시간을 훌쩍 넘겨서야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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