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이 필요한 날이었다.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하는 순간이라면 타협, 협의를 통해 맞춰가면서 결국 설득을 할테지만, 사실 살면서 그런 설득은 없는 것 같다. 결국 생각이라는 점에서 논리보다는 그냥 마음이 이끌릴 때도 많다.
설득에 필요한 얘기를 했고, 그 내용도 잘 이해했으나, 마음이 고민이라는 것이었다.
같은 얘길 반복하고, 여러번 설득했다.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면 듣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피곤하기 마련이다.
그렇게 즐겁지만, 피곤했던 설득의 시간을 보냈다.
결과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