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설날이다. 결혼하고 우리의 명절은 시간이 빠듯하다.
아침 일찍 나와서 아빠쪽인 큰집에 간다. 예배를 드리고 아침을 먹고 가벼운 얘기를 나눈다. 곧이어 엄마네를 간다. 엄마네에 도착해서 고양이들과 놀면서 점심 때를 기다린다.
점심을 먹고, 커피도 한잔 한 후에 처가댁으로 향한다. 오늘은 유독 차가 많이 막혔다. 한 시간정도 걸렸던 곳인데, 두시간이 넘게 걸렸다.
처가댁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할아버지께 인사를 드린다. 역시 얘기를 나누다 마무리되고 집에오니 여덟시쯤 된다. 그렇게 공식 일정이 끝난다.
오늘은 처제와 동서(동서라고 처음써본다..)가 우리집에서 술한잔하자고 했다. 그렇게 새벽 두시 가까이 놀다가 잤다. 그렇다. 다음날 쓰는 일기다.
너무 즐거웠다. 가까이 이사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