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있다는 것

오늘 밥을 먹다 A가 나에게 해준 말이 있다.
개발팀 회의중에 내가 팀원들에게 했던 말 중, 일정과 관련해서 얘기한 부분에 대한 얘기였다.
여러 지표로 알 수 있지만서도, 말로 직접 정리해서 얘기해주는 게 정말 좋은 것 같다는 말이었다.

오늘의 이 말 외에, H도 언제나 내가 선배(?)로써 먼저 가는 길을 공유하는 게 크다고 했었다.

2년전만해도 잘하고 있는지 불안하다며 여기저기 묻고, 좌절하며 일기에 징징거렸었는데,
그 시기를 넘기고 이제 기준이 잡혔더니, 뭐.. 또 이제는 그게 그렇게 대단한가 싶었다.

그러다 보니, 내가 하는 얘기들은 나에게 가볍다.
그리 대단한 얘기도 아니고, 특별한 얘기도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이고, 어디에서나 듣거나 볼 수 있다.

그럼에도 이제는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여야겠다.
선배 역할이 필요할 때 조금 더 위치를 인지하고 적극적이어야겠다.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지만, 일단 마음이 더 편하다.

왜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을까.
고새 늙고, 지금이 즐거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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