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 사무실을 계약했다.
처음 DMC에 사무실을 구했을 때가 생각났다. 분명 종로 사무실을 떠올릴법도 한데, 첫 사무실이 생각났다.
종로 사무실은 계약 만료가 아니고 이제 스튜디오로 운영하려고 하는데, 그러다 보니 첫 사무실이 생각난 것 같다.
삐까뻔쩍한 사무실도 아니고, 핫하다는 강남, 판교에 위치한 사무실도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사무실이다.
사무실을 계약할 때면 늘 그 당시에는 꽤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을 다짐해 왔다. 오늘도 오전, 오후에 걸쳐 여러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웠다. 목표를 이뤄본 경험이 있다면, 목표를 설정할 때 얼마나 설레는지 안다.
사실 새 사무실이, 목표를 위해 필요한 일 중 하나였던 것 같다. 한 걸음이 벌써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출발했으니 뒤를 돌아볼 시간도 없고, 필요도 없다.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