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분업이 유행했을 때가 있었다. 전체 과정 중에 각자 전문 위치가 있고 서로의 인터페이스만 잘 지킨 채 잘 해내면 좋은 상품이 나오는 것이다.
운영체제의 구조도 비슷한 것 같다. 최대한 계층을 분리하고 각 계층에서 최선의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개발한다.
지금은 분업도 있고, 융합의 시도가 많아졌다. 각자 위치에서 전문성만 가지면 되던 과거에 비해, 이제는 타 분야와 융합도 필요하게 되고, 개발자는 풀스택 개발자가 유행했고, 심지어 DR이라는, 연결 포지션도 생긴 지 꽤 되었다.
운영체제도 마찬가지다. 계층을 명확히 나눠서 잘 해왔으나, 서로 간의 힌트를 주고받으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시도를 많이 한다. 최근에는 꽤 충격적으로 성능이 좋은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참으로 전문성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