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를 봤다. 완전 킬링타임용으로 범죄도시4를 봤다.
조조영화로 완벽하다. 부담도 없고, 안 봐도 대충 내용을 알법하니..
역시나 내용은 안 봐도 아는 내용 그대로 흘러갔다.
확실히 범죄도시 시리즈는 영화를 보러 간다기보다, 캐릭터를 보러 가는 것 같다.
스토리보다 캐릭터의 매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뻔한 유머 코드도 배우들의 매력 덕에 재밌게 볼 수 있다.
언제나 감동 가득한 소설이나, 인사이트를 주는 책을 볼 필요는 없다.
가끔은 깔깔거릴 만화책을 보기도 하고, 이미 아는 내용의 만화책을 다시 보기도 한다.
그런 즐거움 아닐까.
(오늘은 아내가 운전해서 영화관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