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한 번도 그 생각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해도 나는 A라는 생각에 꽤나 확신이 있다.
A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가 A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남들에게 말했다. 내 생각은 변함없지만 무게가 달라진다. 이전보다 더 강한 확신을 갖게 된다. 말을 해서인지, 확신이 있어서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인지 인과관계를 알 수는 없지만, 결과만 보면 결국 좀 더 확신을 가지게 된다.
A라는 생각을 가지고, 내가 A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남들에게 말했는데, 그 남도 생각하기에 내가 A라는 생각이 가진 것 같다고 말한다면, 강한 확신이 된다. 내 입을 통해서 가지게 되는 확신보다 좀 더 책임이 느껴지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말의 힘을 아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