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사무실 이사가 마무리되었다. 이사는 진작 마무리했지만 서버 랙을 옮기지 못했었다.
일찌감치 이전 신청을 하긴 했지만, 일정 조율이 늦어져 이제야 옮겼다.
어쩌다 이렇게 작은 회사에 항온항습 랙이 들어오게 되었냐 하면, 디딤돌 지원사업 당시 필요한 상황이 있기도 했고, 마침 또 가지고 있던 2U 서버가 2대나 있던 터라 턱 하니 사게 되었다.
덕분에 사내 인프라로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지금 이사 온 곳의 작은 방을 서버실 겸 회의실로 쓰려고 했었다. 랙 크기도 너무 딱이라 아름답게 구성을 해두었었는데, 문 열릴 공간까지 계산하니 택도 없었다. 그래서 회의실을 포기하고 서버실로만 쓰려고 비워두었었다.
이제 랙을 갖다 놓고 몇 가지 셋팅을 하고 나니 잘한 선택이었다. 애초에 작은방은 회의하기도 적합한 환경은 아니었다. 그래서 오히려 랙을 두니 안정감이 들었다. 공간을 너무 잘 활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후련할 수가 없다! 사무실 꾸미기도 마무리 되어간다. 아내도 사무실이 궁금하다고 하고, 부모님도 궁금해하는데, 사무실도 초대해야 하고 집들이도 해야 하네~~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