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친구의 깜짝 선물

나를 강사의 길로인도해줬던 친한 동생에게 갑자기 전화가왔다. 저녁 8시쯤이었다.
정말 대뜸 전화가 왔는데, 회 좋아하냐고 물었다.
마침 오늘 저녁도 회에 술을 한잔 한터라 당연히 좋아한다고 했다.

아버지가 자연산 광어를 가져오셨는데, 너무 많아서 곤란하다는 것이었다.
그 귀한 자연산 광어라니.
내가 동네 가까이 산다는 게 생각나서 전화했다는것이다.

염창역에서 만났다.
심지어 걸어왔단다.
둘다 평소에 너무 바빠서 올해는 못보나 했는데 이렇게 봤다.

만나자마자 회가 들어있는 쇼핑백이 모드니고, 내가 들고간 쇼핑백도 모드니라서 깔깔 거리며 웃었다.
회를 받고 간단히 안부를 주고 받고 내년에 보자는 인사로 헤어졌다.

집에 와서 한점 먹어봤는데, 아주 쫄깃하고 훌륭했다.
일단 내일은 회덮밥을 해먹기로 했다.
그 귀한 자연산 광어로 회덮밥이라니~ 호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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