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부여와 관련된 글을 읽었다. 공감이 가는 내용도 있고, 아닌 내용도 있었다. 글에서 “멋진 생각”이라며 인용한 부분은 나도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받은 만큼 일하지 않습니다. 받고 싶은 만큼 일합니다.”이다.
1년 전쯤인가 김포프님의 유튜브를 보던 중 이런 얘기가 있었다. 대개 회사에 처음 들어가면 나의 가치를 회사는 모르기 때문에, 첫 1년은 대우의 개선을 요구하지 않고 맡은 바를 다 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그리고 가치를 1년 동안 증명하고 그에 맞는 요구를 한다고 한다. 그랬을 때 대부분 요구가 받아들여졌다고 했었나…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정말 공감하는 방식이었다.
여튼, 이 글에는 어떻게 하면 누군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얘기도 있다. 팀장이라면 팀원들에게 어떻게 동기 부여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다. 자세히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 많은데, 대체로 퉁쳐서 써보자면 직접 행동으로 보여줌으로써, 상대가 스스로의 결정으로 따라오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다. 먼저 공감하는 부분은, 접근 방법이다. 결국 내가 행동하는 것이다. 남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행동보다 그저 나를 가꿔나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좋은 것 같다.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은, 직접적으로 푸시를 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부분이다. 나는 사람이 인풋을 받을 때, 그로 인한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 진짜 이유나 방향은 온전히 인풋을 받는 사람 몫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인풋을 주는 쪽에서 감정적인 접근이 없을 때) 그러다 보니 오히려 직접적인 인풋을 주고 설명할 때 효과가 좋은 때도 있었다.
당연히 동기 부여는 스스로 하는 것이지만, 어떠한 동기를 갖게 하고 싶거나 도움을 주고 싶다면, 애정이 담긴 만큼 상대가 거부하지 않는 선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될 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