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도치맘대디가 되었음을 선포한다.
오늘은 병원가서 애기를 만나는 날이었다. 9주차 애기.
유튜브로 육아와 관련된 콘텐츠는 많이 보지만, 정작 주차 별로 정보를 알아보진 않았더니, 9주차에 아기가 어떤 모습인지 전혀 몰랐다.
이전 초음파때와는 달리,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손발도 생기니 제법 사람같다.
심지어 손발을 움직이고 춤추듯이 들썩 거린다.
크기를 모른다면, 당장 출산해도 이상할 것 같지 않은 움직이었다.
그런데 고작 이제 2.7cm란다.
움직임이 너무 귀여워서 아내와 몇번이고 반복해서 봤다.
이제 우린 도치맘, 도치대디다.
이제 서로를 도취Mom~~ 도취Dad~~~ 부르며 깔깔거리기 바쁘다.
주변 몇 지인에게 더 알렸는데, 큰 축하를 받았다.
기분이 좋다.
딩크에서 도치대디가 되었다.
아기는 아직 2.7cm인데.. 혼자 진도가 너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