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가 끝나간다. 이번 연휴에는 일을 많이 한 편은 아니다.
만들던 앱의 심사 통과를 위해서 작업을 하긴 했지만, 지난 연휴들과 비교해 보면 그렇게까지 많은 일을 하진 않았다.
사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는 진짜 알차게 A일도 하고 B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긴 연휴”라는 단어 덕분에(?) 많이 하지 못했다.
휴가를 길게 보내니 일의 흐름이 끊긴 것도 있다. 앱 개발은 휴가 직전까지 달리던 거라 계속 이어가기 좋았는데, 다른 일은 그렇지 않았다. 그래도 쉬고 논 만큼 휴가가 끝나면 일할 체력을 비축한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긴 휴가나 명절은 디테일한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꼭 일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이번 연휴는 잘 쉬었으니, 지치지 말아야겠다.
이사도, 인테리어도, 서비스 오픈도, 공부도 올해 안에 해내야 한다.
아니, 그런데 생각해 보니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기로 했다.
이번 휴가 길게 쉬길 잘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