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계획이 있었는데, 계획대로 한 것이 없다.
1. 오전 6시에 자전거를 타고 2시간 정도 타려고 했는데, 정한 코스가 1시간 넘짓하니 끝나서 생각보다 금방 집에 왔다.
2. It Takes Two 한 챕터 진행하려고 했는데, 퍼즐 푸는 데 오래걸려서 한 챕터도 못했다.
3. 점심을 생각보다 늦게 먹게 되었고, 반주만 하려고 했는데 아주 맛있게 한잔했다.
4. 오후에는 책을 쓰려고 했는데, 3번 덕분에 책을 쓸 수는 없을 것 같아, 일을 했다.
5. 산책을 못 갈것 같았는데, 점심 먹고 한강에 나들이도 다녀왔다.
P의 당일치기 여행을 맛본 기분이다.
계획이 틀어질 때마다 평일 계획을 수정하는 내가 웃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