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프로젝트를 협업해서 만들고 있다.
전문가끼리 만나 도메인을 공유하고, 기술로 잘 포장하여 서비스를 만든다.
나와 A, H가 같이 서비스를 만들 때는 생각보다 호흡이 빠르다.
그리고 피드백도 빠르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어디서 빠르게 진행하고 어디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감으로 아는 것 같다.
협업은 이 호흡을 가져갈 수 없다.
작은 것 하나도 독단할 수 없고, 확인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확신할 수 없는 것 투성이라, 사실 빠른 판단과 확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도 확신이 없을 것이라는 걸 알아도 물어서 맞춰야 한다.
크게 2개의 프로젝트가 이렇게 진행되니, 약간.. 답답하다.
어쩔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답답한것도 어쩔수 없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직접 전부 결정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얼른 하고 싶다.
필름업 얼른 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