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본다고 했던 진돌 유튜브에 이런 콘텐츠가 있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에 대한 얘기다.
학창시절 공부를 꽤 잘했다고 했는데, 그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무조건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해서라고 얘기한다.
하고 싶은 일이 몸 속에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억지로 해야 하는 일을 해봐야 잘 안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일을 지겹도록 하고 난 후에 해야 하는 일을 하면 흡수가 잘 된다는 것이다.
최근 졸업 준비로 논문을 계속해서 쓰고 있는데, 정말 진도가 안나갈 때가 많고, 더더욱 스트레스 받고 오히려 다른 것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 회사 라이브러리 작성이라던지, 코딩이라든지..
그래서 지난 주말은 논문을 거~의 안썼다. 그렇게 하고 싶은 일만 주구장창 하고, 피곤해져서 9시에 누웠던 것 같다.
그렇게 보내고 출근하니, H와 A의 첫 마디가 달랐다.
“어, 태더 얼굴이 좋네요??”
이전에는 주말을 보내고 와도 얼굴이 회색이라며 걱정했었는데, 얼마만에 좋다는 얘길 들었는지.
그런데, 오늘은 논문도 잘 써지고 일도 잘되는 날이었다.
진짜 돌아왔다.
또 다시 달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