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부 강의를 시작했다.
처음엔 초급, 기본 강의일 수도 있다는 얘기에 쉽게 준비했다.
강의 시작 며칠 전 지난 기수에서 조금 쉽다는 피드백이 있었다고 전달받았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개설된 강좌명을 보니 [중급]이 달려있었다.
초급 강의를 다 소화하고, 초급 내용은 알고 있으면 중급을 듣는 경우가 있다.
프로그래밍을 곧 잘 하지만, 스스로 고급이라고 생각하진 않는 경우도 중급을 듣는 경우가 있다.
초급과 고급, 양극단은 잘 나뉘어져 있어, 강의 대상이라고 하면 큰 어려움 없이 준비할 수 있다.
다만 중급은 스펙트럼이 너무 넓다. 그래서 어렵다.
이번 강의는 그래서, 그룹과외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정해진 커리큘럼은 큰 줄기 정도이고, 실제 내용은 거의 실시간으로 만들면서 하고 있다.
그럼에도 너무 어려워하거나 너무 쉬워하는 수강생들이 나온다.
참, 어렵다.